목사의 주일준비 매주일을 맞는 목사는 기쁨도 있지만 부담도 크다. 작은 부활절의 감격과 기쁨으로 주일을 맞아야 하지만 설교라는 부담으로 기쁨을 빼앗길 때가 있다. 설교를 통해 은혜를 끼쳐야 한다는 강박증이 힘들게 한다. 은혜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지만 도구는 설교자가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9.01.12
2018년을 보내면서 한 해가 간다. 찬바람과 함께. 감사하다. 일년을 버텨왔으니. 억지로가 아니라 감사하면서. 아내와 가족들께 감사하다. 주심가족들께 감사하다. 곁에 있어서. 날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어서 감사하다. 살 수 있는 이유와 힘이 되었으니. 하나님의 은혜다. 자족할 수 있어 감사하다. 목회의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8.12.31
아름다운 봉사의 손길들 추운 날씨에 교회에서 하루 종일 보냈다. 교회에 온 이후 지금까지 밖을 나가지 않고 있으니 추운지도 모르겠다. 섬김실에서 설교준비 하면서 봉사자들의 분주한 발걸음과 웃음소리를 들으니 행복하다. 올리브목장 목자가 교회청소를 한다. 미화부장이 강단 꽃꽂이를 한다. 조이홀에서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8.12.29
큰 아들에게 받은 선물 큰 아들에게 귀한 선물을 받았다. 나와 아내에게 값진 장갑을 선물로 주었다. 얼마나 따뜻한지. 성탄절에 뜻깊은 선물을 받고 기분이 좋다. 아들에게 받으니 더욱 감사하다. 사춘기 때 속을 아프게 하여 힘들게도 하던 아들이고 지금도 마음 짠하게 기도하는 아들이다. 덩치는 산 만큼 크..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8.12.27
카톡으로 보내는 성구 매일 아침 새벽기도를 마치고 3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카톡으로 성구를 보낸다. 어떤 사람에게 매일 아침 받는 이미지 성구를 또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한다. 말씀의 유통자로 흘려보내는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다. 예전에 누군가로부터 개인적으로 매일 아침 받았었는데, 그 때는 잘 몰라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8.12.13
추운 날씨에도 계속되는 전도 금년 들어 가장 추운날씨에 교회 앞에서 전도를 했다. 교회에서 만든 천연비누를 가지고 전도를 했는데, 이렇게 추운날 전도하느냐고 하는 사람도 있고 감사하다며 받는 사람도 있었다. 하나 더 달라는 분, 교회다니고 있다며 다른 사람에게 주라며 양보하는 분도 있었다. 교회가 이 땅에..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8.12.07
둘째 아들의 제대 오늘 11월의 마지막날에 둘째 아들 승일이가 군대에서 전역을 했다. 양평에서 훈련을 받고 장호원에서 군생활을 마쳤다. 훈련소에서 사단장 표창을 받고 특공대를 지원하여 무사히 군생활을 마쳤다. 아들에게 고맙다. 무사히 건강하게 국민의 의무를 수행해준 아들이 자랑스럽다. 아버님..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8.11.30
냉이에 담긴 사랑 장모님이 냉이를 보내셨다. 시골에 계시는 장모님이 직접 밭에서 캔 냉이다. 택배로 도착했다. 이번 주일에 주심가족들과 함께 냉이국을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 어제 수요기도회에 오신 분들에게 가정별로 한봉지씩 담아드렸다. 같은 냉이라도 시장에서 산 냉이와는 다르다. 장모님이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8.11.22
수능시험일에 오늘 대입수험생들이 수능시험을 치르는 날이다. 한 번의 시험으로 그동안 공부했던 것들이 평가받는 날이다. 얼마나 떨릴까? 공부하지 않은 학생은 덜 긴장 될 것이다. 시험성적에 대한 기대감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부를 많이 한 학생은 부담감이 더 클 것이다. 오늘 성적이 대학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8.11.15
아내의 금식기도 아내가 저녁금식을 하며 기도한다. 애처로운 마음이 든다. 함께 동참하지 못해 미안하기도 하고. 구체적으로 기도제목을 이야기 하지 않는데 아이들을 위한 기도일 것이다. 삼남매의 자녀들이 신앙안에서 바로 서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이다. 본이 되는 목사의 가정이 되어야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8.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