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49

287. 겸연쩍은 부탁의 말씀

주심교회를 개척한 후 2019년에 12개 부서의 부서장을 임명했습니다. 모든 부서가 중요하지만, 특히 친교부는 열악한 환경에서 봉사해야 하기에 임명하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최희섭 권사님이 임명받고 떡집 일로 바쁜 중에도 기쁨으로 섬겨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김영희 권사님이 임명받았으나, 코로나 사태로 교회에서 식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비교적 수월하게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2022년부터 김형분 권사님이 친교부장으로 섬겨주고 계십니다. 친교부장님들의 애로사항과 고충을 잘 알고 있습니다. 먼저 주방이 열악합니다. 좁고 환기가 잘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온수 히터 용량이 적어서 겨울에 온수로 설거지도 제대로 할 수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가스레인지도 화력이 약할..

272. 부서별 모임 합니다.

주심교회는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를 지향합니다. 교회의 궁극적인 목적이 영혼 구원이기 때문입니다. 영혼 구원을 위해 목장이 있습니다. 목장에서 VIP(전도대상자)를 품고 기도하고 섬기는 이유도 영혼 구원을 위해서입니다. 제가 목장을 위해 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주심교회 비전을 이루어가는 목장, VIP를 품고 기도할 때 예수님을 영접하고, 목장에서 선교하는 선교지를 통해 많은 영혼이 구원받게 하시고, 주님의 심장으로 사랑하고 섬기는 목장, 서로를 위해 중보하는 기도제목이 응답받는 간증이 풍성한 목장, 목장모임을 통해 삶을 나눌 때 나눔 속에 성령이 임재하여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한 분가하는 목장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목장을 섬기는 목자목녀 부목자들을 위해..

261. 조이홀 봉사

조이홀은 주심교회 주방입니다. 음식으로 기쁨을 주는 곳이란 뜻으로 조이홀이라 했습니다. 사람에게는 먹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예배를 통해 영적인 기쁨을 누리지만 함께 식사하며 교제하며 누리는 기쁨도 큽니다. 코로나 사태 때 식사하지 않고 헤어질 때 마음이 허전했습니다. ‘먹으면서 정든다’는 말이 있듯이 함께 식사하는 것이 사람을 가깝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장모임도 함께 식사하는 게 중요합니다. 함께 밥을 먹는 사람이 식구이고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주심가족은 영의 양식과 더불어 육의 양식도 함께 나누는 가족입니다. 매 주일 친교부에서 음식을 장만하여 맛있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친교부장 김형분 권사님과 부원들이 정성껏 준비하여 주심가족들을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음식을 정갈..

260. 주심교회의 역할

연말이 다가오면 여러 곳에서 우편물을 받습니다. 달력 제작업체, 기독교용품 업체 등 다양한 곳에서 판촉 홍보물을 보냅니다. 그리고 교회나 기독교단체 또는 대한적십자사 등 사회단체, 지역사회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우편물, 개인적으로 도움을 호소하는 메일과 우편물이 오기도 합니다. 교회를 돕는 기관으로 인식하기에 그렇다고 생각하면 감사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교회의 역할이 크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지만 영혼 구원하기 위해 다양한 역할이 필요합니다. 교회는 봉사하는 기관이라는 인식이 있기에 섬기고 봉사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서 하신 사역이 전도와 교육과 봉사 사역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각각의 고유한 사역이지만 영혼 구원에 집중된 사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병을 ..

"벌어서 남주자" 113억 기부하고 떠난 99세 의사

1950년 한국전쟁 때 월남해 서울에서 30년간 작은 진료실을 지키며 일했던 의사가 평생 모은 전 재산 113억원을 한동대학교에 기부하고 세상을 떠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6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장응복(99)씨 얘기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그는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 구절처럼 자신의 생전엔 기부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1923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그는 평양의학전문학교를 나와 의사 생활을 하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12월 피란길에 올랐다. 그 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개인 병원인 ‘장의원’을 열고 30년간 일했다. 유족들은 “개원할 때만 해도 한남동은 서울 변두리였는데, 그곳에서 아버지는 1991년 은퇴할 때까지 밤낮으로 환자들..

221. 주보함 사용법과 봉사의 행복

로비에 주보함이 설치되어 볼 때마다 흐뭇합니다. 살림이 늘어나는 즐거움이 이런가 봅니다. 주보함에 목장별로 이름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아래부터 한 칸씩 올라가며 세로로 한나, 바나바, 바울, 인도네시아, 터키, 올리브, 이삭, 짐바브웨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로는 먼저 목자 목녀(부목자)용이고, 이후에는 목원들의 이름을 가나다순으로 배열했습니다. 주보함에는 주보와 헌금봉투를 비치했으니 본인의 주보와 헌금봉투를 개인함에서 찾아가시면 됩니다. 주일헌금도 개인별로 봉투를 만들어 주보함에 준비해두겠습니다. 이제 주일헌금 봉투도 십일조 봉투처럼 1년 동안 개인용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앞으로 목자목녀들은 목원들의 주일출석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배 후 개인함에 주보가 그대로 있으면 결석자입니다. 그동안 ..

216. 목장별 교회청소

목장별로 교회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두 개 목장이 함께 협력하며 청소합니다. 이번 주일은 청소를 두 번 할 뻔했습니다. 목요일 이삭목장이 청소를 했는데, 금요일에 김남한, 장종호목자님이 청소를 또 하려 했습니다. 순서를 착각하여 생긴 일이었습니다. 이왕 왔으니 식사하러 가자고 하여 저까지 동행했습니다. 교회를 청소하는 일이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장 숫자가 많으면 순번이 천천히 돌아오는데, 지금은 한 달에 한 번꼴로 돌아오니 빨리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한 개 목장씩 돌아가면 8개월에 한 번씩 돌아올 수도 있으나 청소 시간이 그만큼 많이 소요되겠지요. 지난번에 어떤 분이 용역업체에 청소를 맡기는 방안을 제안하여 확인했더니 비용이 너무 비쌀 뿐 아니라 교회청소는 교인들이 너무 말이 많다고 하면서 ..

198. 강단 꽃꽂이

하나님은 아름다움을 좋아하셔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셨습니다. 계절마다 변하는 자연을 보면 하나님의 오묘한 솜씨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름다운 꽃과 식물, 새와 물고기, 동물들이 하나님의 걸작품을 실감하게 합니다. 제가 이사하고 좋은 것 중에 한가지는 화초가 잘 자란다는 사실입니다. 전에 살던 집은 햇빛이 잘 들지 않아 화초가 죽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내가 화초에 정성을 쏟으며 베란다에서 자주 화초와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해 보입니다. 하나님의 성전도 이렇게 아름다우면 성전에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 강단에 꽃이 있으면 마음을 밝게 만듭니다. 간혹 꽃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나 대부분 좋아합니다. 그리고 식물을 좋아하고 잘 가꾸는 분은 마음이 온화하고 정이 있는데, 화..

165. 부서와 자치회를 통한 행복한 봉사와 교제

게시판에 섬김의 꽃꽂이 신청을 받고 있는데, 6월까지 신청이 대부분 마감되었습니다. 신청하신 분들의 감사내용은 생일, 결혼기념일, 자녀의 결혼, 돌, 범사에 감사 등이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강단을 아름답게 장식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주심가족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드는 뜻깊은 봉사라 생각합니다. 하나님과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꽃꽂이로 섬기는 줄 믿습니다. 제가 목회 초기에 섬겼던 교회 중에 성도들이 매 주일 꽃꽂이를 보는 기쁨과 기대감을 품게 하는 교회가 있었습니다. 그만큼 꽃꽂이 봉사도 귀한 봉사입니다. 미화부장님과 가든아트 원장님이 꽃꽂이로 잘 섬겨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주심교회는 14개의 부서가 있습니다. 경조부, 교육부, 관리부, 기도부, 미화부, 봉사부, 새가족부, 아동부,..

164. 청소하는 목장 식구들께 감사

매주 교회를 청소하는 목자목녀 부목자들과 목장 식구들께 감사합니다. 청소는 궂은일입니다. 설거지도 그렇습니다. 이제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목장별로 설거지 봉사도 해야 하는데, 교회청소와 설거지 봉사는 하기 싫은 일에 속합니다. 담임목사의 다섯 가지 목회방침이 생명목회, 신행목회, 전인목회, 섬김목회, 세움목회입니다. 그중에 전인목회는 영과 혼과 몸이 건강한 전인건강을 추구하는 목회입니다. 영의 건강을 위해서 예배와 함께 말씀과 기도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통독과 성경필사를 하고 119기도를 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가까이할 수 있고, 하나님을 가까이할수록 영이 건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혼(정신)의 건강을 위해 친교(나눔)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주님 안에서 믿음의 식구들이 서로 교제할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