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아름다운 봉사의 손길들

하마사 2018. 12. 29. 18:20

추운 날씨에 교회에서 하루 종일 보냈다.

교회에 온 이후 지금까지 밖을 나가지 않고 있으니 추운지도 모르겠다.

섬김실에서 설교준비 하면서 봉사자들의 분주한 발걸음과 웃음소리를 들으니 행복하다.

올리브목장 목자가 교회청소를 한다.

미화부장이 강단 꽃꽂이를 한다.

조이홀에서 친교부원들이 주일 식사를 위해 분주히 음식을 장만하며 웃음꽃을 피운다.

한 분 한 분이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하다.

주심교회를 개척할 때 누가 함께 할까 걱정하며 기대했었는데...

하나님은 너무나 좋은 분들을 만나게 하셨다.

어떤 분이 나에게 복이 있는 목사라고 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이란다.

정말로 그렇다.

하나님은 내 주변에 좋은 사람들을 붙여주신다.

말없이 돕는 분이 있다.

기도로 돕는 분이 있다.

물질로 돕는 분이 있다.

한 해를 마감하며 고마운 분들을 떠올리며 감사한다.

내일 선포할 설교제목이 '에벤에셀 하나님'이다.

여기까지 도와주신 하나님이라는 뜻이다.

에벤에셀 하나님이 여기까지 도우셨음을 고백할 수 밖에 없다.

염려와 걱정이 변하여 기쁨과 감사가 되게 하셨다.

하나님이 하셨다.

하나님의 은혜이다.

자기 자리에서 기쁨으로 봉사하는 아름다운 봉사의 손길들을 보며 감사 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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