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51

299. 장신대 신대원 동기모임

주심가족이면 서로를 아는 게 좋습니다. 서로를 알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해하지 못하므로 갈등이 생깁니다. 각자가 태어난 가정환경과 성장배경 그리고 성격을 모르기에 갈등이 생깁니다. 공동체 생활을 하다 보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생각하고 행동을 할까?’ 연구대상인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삶의 과정을 알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주심교회에서 함께 믿음 생활하는 사람은 주심가족입니다. 혈연관계는 아니어도 믿음 안에서 형제자매이므로 믿음의 가족입니다. 가족은 흉과 허물이 있어도 서로 이해하고 덮어주며 살아갑니다. 왜냐하면 서로를 잘 알고,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추억을 회상하며 옛사람을 떠올리게 됩니다. 신학교 친구들을 ..

199. 명절 연휴와 후유증

추석 명절에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저는 4남 1녀의 장남입니다. 여동생은 미국에 살고 둘째 동생은 베트남에서 살고 있습니다. 외국에 사는 두 동생이 있어 명절에 모든 가족이 만나기는 어렵습니다. 이번 명절에는 베트남에 있는 동생이 와서 오랜만에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윷놀이하고, 싸리지 옛길을 산책하고, 영월 서강에서 동생들과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야외에서 삼겹살 파티도 했습니다. 동생은 한국에 와서 꼭 해보고 싶었던 것을 했다며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처가에서도 가족들과 윷놀이하고 맛난 음식을 먹었습니다. 명절은 만남을 주선하고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던 고향을 찾게 하고, 보고 싶던 부모님과 가족을 만나게 해줍니다. 명절에 목사의 무게를 내려놓고 마음껏 놀고, 먹고, 쉬었습니다. 가족은 무장해제..

147. 온라인예배를 드리면서

온라인예배를 8월 23일(주일)부터 드리기 시작하여 4주째가 됩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온라인예배도 그만큼 길어지겠다는 생각을 하며 대비하지만, 교회에서 얼굴을 마주하며 예배드리는 날이 속히 오기를 고대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사람은 만남으로 정이 들고 가까워지는데 만나지 못하게 하니 얄미운 바이러스입니다. 발열과 여러 증상보다 더 무서운 것은 관계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힘들어도 만나서 손잡고 위로하고 함께 먹으면서 힘을 얻는데 그런 만남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예배를 드리면서 불편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감사한 것이 있습니다. 주심교회 유튜브가 개설되어 주심교회 예배를 여러 사람이 함께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배우는 점도 있습니다. 영상을 ..

140. 만남의 복을 위해 기도합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면 좋은 사람이 되고, 나쁜 사람을 만나면 나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만남은 사람을 행복하게도 하고, 불행하게도 만듭니다. 사람의 일생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만남이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의 만남, 친구의 만남, 선생님의 만남, 배우자의 만남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만남이 있습니다. 사람과 만남은 일생을 좌우하지만, 예수님과 만남은 영원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도할 때마다 만남의 복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목사는 좋은 성도를 만나야 하고, 성도는 좋은 목사를 만나야 행복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주심가족을 만나 행복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만 글쎄, 주심가족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서로가 행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