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냉이에 담긴 사랑

하마사 2018. 11. 22. 07:24

장모님이 냉이를 보내셨다.

시골에 계시는 장모님이 직접 밭에서 캔 냉이다.

택배로 도착했다.

이번 주일에 주심가족들과 함께 냉이국을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

어제 수요기도회에 오신 분들에게 가정별로 한봉지씩 담아드렸다.

같은 냉이라도 시장에서 산 냉이와는 다르다.

장모님이 보내주셨으니 그렇다.

근처에 암사시장이 있어 손쉽게 살 수 있는 냉이라도 사랑의 수고가 담겼기에 더욱 귀하다.

장모님께 감사드린다.

딸을 위해, 그리고 딸이 섬기는 주심교회를 위해 보내신 사랑이다.

물론 사위 목사를 위한 마음도 있으시다.

이번 주일에 주심가족들이 맛있게 냉이국을 드실 생각을 하니 행복하다.

주심교회는 가족으로 살기를 원한다.

장모님이 딸과 사위를 사랑하듯이 그 사랑으로 서로를 사랑하는 가족이기를 원한다.

이번 겨울은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겠다.

냉이에 담긴 장모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

좋은 아내를 만나 장모님의 사랑까지 받고사는 행복한 목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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