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 38

189. 주심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이번 주일과 다음 주일은 영상으로 예배드립니다. 1부예배 실황을 촬영하여 주심교회 유튜브에 올리면 가족들과 함께 가정에서 예배드려야 합니다. 얼굴을 대하지 못하는 예배라고 하여 ‘비대면 예배’라는 신조어가 생겼습니다. 예배는 당연히 교회에서 얼굴을 보면서 드리는 것이었는데, 코로나19가 예배의 개념을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또다시 비대면 예배를 드린다고 하니 걱정이 많습니다. 특히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한나목장 어르신들은 영상예배를 드릴 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주일이라도 예배에 빠지면 마음이 편하지 않다면서 염려하십니다. 예배와 주심교회를 제일로 사랑하는 분들입니다. 또한 최근에 이사하는 분들이 생겨 걱정하기도 합니다. 올리브목장 박준상 목자 가정과 이삭목장 주은자 목자님이 서산으로 이사를 하여 ..

154. 담임목사가 좋아하는 교인

목사가 된 지 20년이 넘었습니다. 군대에서 장교로 근무했고, 직장생활 하다가 목사가 되었기에 사회생활 경험이 없는 목사님들보다 세상과 사람에 대한 이해와 포용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질문하면 여러 대답이 있겠지만, 생명의 삶 공부 시간에 ‘관계’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바른 신앙인은 하나님과의 관계뿐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를 잘해야 합니다. 관계가 나쁘면 행복할 수 없습니다. 언젠가 아버님이 “논을 맞대고 있는 사람과 담을 맞대고 있는 이웃과는 절대로 싸워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얼굴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사람과 갈등이 생기면 어려운 일을 당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웃과 단절하고 홀로 살아가는 사람이나 자기 잇속만 챙기고 살아가는 사람은 세상의 빛..

행사 후의 후련함과 보람

지난 6월 20일(토) 괴산에 있는 학생군사학교 대강당에서 육군학사장교 65기 기독신우회 세례식과 파송예배가 있었다. 55명에게 세례를 베풀고 26일 임관식을 앞둔 기독신우회원들과 함께 예배하며 파송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 일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신경이 많이 쓰였다. 예배순서자와 세례자를 섭외하고 재정지원하는 일 등 여러 사람의 협조가 필요했다. 행사를 위해 문무대교회 목사님과 의논하며 준비했다. 코로나 사태로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해야 했고, 성경책 100권과 기념품 등을 제공해야 했다. 육군학사장교 기독신우회원들 중에 맥별(기수별)로 인원을 제한해야 했고, 재정지원을 받아야 했다. 토요일이라 목사님들이 시간내기가 쉽지 않았다. 참석인원 파악하고, 현수막 만들고, 기념품 준비하고, 차량편 확인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