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사람
주심교회를 시작할 때 함께 했던 권사님이 떠났다. 주심교회를 개척하고 알게 된 분이다. 어떤 권사님의 지인으로 왔다가 주심가족이 되어 지금까지 사명을 감당했다. 목장을 섬기는 목자로, 음악부장으로 아름답게 봉사했다. 함께 사는 딸 가정을 위해 집 가까운 교회로 갔다. 딸과 사위가 믿음생활을 하지 않는 것이 늘 마음에 짐이었는데, 가까운 교회라면 함께 교회출석하겠다는 딸의 말에 마음을 정했단다. 카톡방에서 나간 것을 보니 마음이 많이 서운하다. 3년 가까이 아름답게 사명을 감당해주신 분인데. 늘 긍정적이고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가는 달란트를 가진 분, 다양한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재주꾼, 회의 때 담임목사 편에서 생각해주고 발언해 주었던 고마운 분, 천국갈 때까지 주심가족으로 함께 있을 줄 알았는데.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