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이 간사합니다. 자기 이익을 따라 변하는 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익이 있을 때는 마냥 좋아하다가 불이익이 생기면 돌변하는 게 사람의 마음입니다. 그리고 자기중심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갈등이 생깁니다. 다른 사람이 잘못했을 때 비판하고 욕하면서 자기에게는 관대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눅 6:41)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은혜를 입을 때는 당연시하다가 조금 서운한 일이 생기면 원망합니다. 올해 예산 결산보고를 준비하기 위해 재정부원들과 교회 임차료에 대하여 의논했습니다. 임차료를 인상하지 않는 금액으로 책정하고 공동의회에서 예산 보고를 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줄곧 같은 금액으로 임차료를 지급하였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