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386

388. 가정의 달 행사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5일은 어린이날, 8일은 어버이날, 21일은 부부의 날입니다. 교회에서는 해마다 첫 주일은 어린이 주일, 둘째 주일은 어버이 주일, 셋째 주일은 스승의 주일로 지킵니다. 그리고 올해는 주심가족 야외나들이를 합니다. 온 가족이 함께 야외에서 식사하고 게임과 보물찾기를 하면서 주님 안에서 가족애를 누리기 위함입니다. 2019년 5월 26일과 2023년 5월 21일, 두 번에 걸쳐 선사유적지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점심은 나들이 장소에서 합니다. 아동부는 선사유적지에서 예배드리고 장년부를 만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개인별로 선물을 준비하여 경품추첨을 했으나 올해는 찬조를 받아 봉사부에서 일괄적으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참석하는 모든 분에게 선물도 드릴 예정입니다...

387. 생존 감사헌금

목사님들 모임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어떤 목사님이 하나님의 큰 은혜를 입어 안정된 노후 생활을 누리는데, 그게 너무 감사하여 생존 감사헌금을 드리고, 평소에 지갑에 50만 원을 보관했다가 후배 목사님들의 고충을 듣고 성령님이 감동하시면 얼마씩 드린다고 합니다. 그 일화를 소개한 은퇴 목사님이 함께 했던 목사님들에게 교통비라며 5만 원씩을 주셨습니다. 물론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분들의 이야기이지만 그 마음을 본받고 싶었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하나님께, 부모님께, 가족들에게, 공동체 식구들께 감사할 줄 모르며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5월 둘째 주일이 어버이주일인데, 부모님께 효도해야 한다고 강단에서 설교하지만 한 주일 설교로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혼하고는 적은 금액이지만 생활비를 쪼개어 매월..

386. 다음 세대를 키우는 교회

어린이주일을 맞아 5년 전에 썼던 목회자칼럼을 보았는데, 다시 읽어도 좋을 듯하여 약간 수정하여 올립니다. 어린이는 꿈나무입니다. 건강하고 해맑게 자라는 어린이는 나라와 교회의 희망입니다. 한국교회의 미래는 다음 세대에 달렸습니다. 2024년 우리나라 출산율은 0.75명으로 세계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부가 결혼해 한 명의 자녀도 낳지 않는 가정이 많다는 통계입니다. 이대로 가면 한민족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출산율을 높이려는 국가의 노력이 있으나 자녀들이 살아갈 세상은 더 어려워진다는 생각, 자녀교육에 대한 부담, 자녀 문제로 고민하지 않고 편하게 살자는 생각, 그리고 불임부부가 증가하는 원인 등의 이유로 출산율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교회 역시 다음 세대 신앙교육에 비상이 ..

385. 이사할 집을 구합니다.

집을 이사해야 합니다. 주인이 나가라고 하니 지난번에 이어 4년 주기로 이사를 하게 됩니다. 연립주택 3층이지만 만족하며 살았습니다. 교회에서 걷기에 적당한 거리이고, 암사역사공원역이 생겨 교통도 편리하고, 무엇보다 지정 주차공간이 있어 좋았습니다. 지하 주차장이라 새벽기도를 하기 위해 차에 시동을 걸 때 소음으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이중으로 주차 시 차가 뒤편에 있으면 매번 차를 바꾸어 달라고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새벽기도 할 때 겨울에는 춥고 깜깜하여 차를 이용하지 않으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외관은 낡았어도 깨끗하게 리모델링을 한 집이었고, 엘리베이터가 없어 짐을 나를 때는 불편했어도 계단을 오르며 운동하기도 좋았습니다. 또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살았습니다. 집주인에게..

384. 부활절 달걀 전도

부활절은 기독교 최대 절기입니다. 종교마다 창시자가 출생한 날을 기념하는 절기가 있습니다. 기독교는 성탄절(양력 12월 25일), 불교는 석가탄신일(음력 4월 8일), 유교는 공자탄신일(양력 9월 28일), 이슬람교는 마울리드(이슬람역 3월 12일)가 있습니다. 하지만 창시자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날을 기념하는 부활절은 기독교가 유일합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 부활한 창시자가 없으므로 부활절은 기독교에만 있는 절기입니다.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지 3일 만에 다시 살아난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으로 죄와 죽음을 이기고 구원의 희망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부활절은 매년 날짜가 달라지는데, 춘분 이후 첫 보름달이 지난 첫 번째 주일..

383. 고난주간 119기도 합니다.

다음 주일(4/20일)이 부활절입니다. 부활절은 기독교에서 가장 큰 절기이고 다른 종교에는 없는 유일한 절기입니다. 모든 종교의 창시자는 죽어서 무덤이 있지만,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무덤이 비어있습니다. 부활절 전 주일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는 종려주일로 지킵니다. 그리고 종려주일을 지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를 고난주간이라 하며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경건하게 보내는 기간입니다. 많은 교회가 사순절 특별새벽기도회를 하거나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합니다만 주심교회는 2023년부터 고난주간 119기도회를 하고 있습니다. 집이 멀어서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기 힘든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집에서 줌(zoom)으로 하는 119기도회에 참여토록 하고 있습니다. 저는 행사 위주의 목회보다 말씀과 기..

382. 지금은 기도할 때입니다.

대통령 탄핵 문제로 나라가 둘로 쪼개져 아픔과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탄핵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서로를 비방하고 정죄하며 같은 국민끼리 진영논리에 함몰되어 싸웠습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같으나 생각과 행동은 극명하게 달랐습니다. 매스컴을 보니 헌재에서 탄핵이 발표되었을 때 한쪽은 웃고 한쪽은 울었습니다. 똑같이 나라를 사랑하지만, 완전히 대비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동안 거리에서 열정을 쏟았던 분들의 수고에 감사합니다. 찬성이든 반대이든 거리로 나간 분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나라를 좀 더 사랑하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애국자들이 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고 믿습니다.공동체를 이끄는 지도자는 정말 중요합니다. 지도자에 따라 공동체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껏 우리는 ..

381. 통독의 삶공부를 소개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사랑해야 합니다. 성경을 멀리하면서 신앙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가까이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읽는 방법은 여럿 있습니다. 눈으로 읽기, 소리 내어 읽기, 쓰면서 읽기, 들으면서 읽기, 묵상하며 읽기, 훑으며 읽기, 천천히 정독으로 읽기, 암송함으로 읽기 등이 있습니다. 또한 성경은 여러 번역본이 있습니다. 개역성경, 개역개정성경, 표준새번역성경, 공동번역성경, 현대인의 성경, 쉬운말 성경 등 다양합니다. 우리가 가진 성경은 개역개정성경인데, 통독의 삶에서 읽을 성경은 쉬운 말로, 시간이 흘러가는 순서대로(연대기적으로) 기록..

380. 리더의 고민과 결정

리더는 결정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가정의 가장으로부터 교회의 목자목녀, 부서장, 담임목사, 공동체를 이끄는 회장, 기업의 사장, 국가의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리더는 크고 작은 결정을 해야 합니다. 결정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좌우되기에 리더는 외롭고 고민이 많습니다. 물론 그에 따른 보상과 영광도 있기 마련입니다. 공동체가 크든지 작든지 어떤 의사결정을 할 때 여러 과정을 거칩니다. 대부분 참모나 주변 사람의 의견을 수렴하나 혼자서 결정해야 할 때도 있는데, 어떤 경우든 책임은 리더가 져야 합니다. 계엄으로 인해 탄핵정국이 초래되어 국가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도 나라를 경영하는 리더와 주변의 시각이 다르기에 빚어진 문제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리더는 결정할 때 고민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감수해야 하기..

379. 일본 여행 소감

시내산선교회 임원들이 부부 동반으로 일본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시내산선교회를 기도와 물질로 선교하는 후원자가 여행경비를 부담하여 감사했습니다. 장신대 재학시절에 매주 금요일 기도원에서 철야 기도하던 기도의 동역자들이 3박 4일 함께 여행하며 은혜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는 함께 하는 사람들이 좋아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환경과 숙소와 음식이 좋아도 일행들의 마음이 맞지 않으면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패키지여행은 가이드가 중요한데, 좋은 가이드를 만나 많은 걸 보고 알고 느끼도록 안내해주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으나 나라, 교토, 오사카, 고베를 여행하면서 느낀 점이 많습니다.일본은 어디든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이 들었고 친절했습니다. 가이드에게서 들었는데, 일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