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기도회 오늘 둘째 아들이 수능시험을 치른다. 안수기도를 하고 아침에 시험장까지 데려다주었다. 돌아올 때는 도로가 붐볐다. 일 년 동안 재수생활을 견뎌준 아들이 대견했다. 최선을 다했으니 결과는 하나님께 맡긴다. 하나님께 맡겨야 홀가분하다. 사람이 하나님의 영역까지 침범하기 때문에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5.11.12
어머님 생신축하 어머님 생신이 내일이다. 가락시장에서 킹크랩을 샀다. 몇 년 전에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셨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아내가 잊지 않았다가 추천해 주었다. 값비싼 킹크랩이지만 어머님의 사랑의 값에 어찌 비할 수 있으랴. 시골에 도착하니 두 분의 이모님들과 함께 김장을 하고 계..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5.11.09
식사 한 끼의 감동 목사로서 식사대접을 받을 일이 많다. 어떤 목사님은 웃는 말로 '목사는 먹사다'라는 말까지 했다. 심방을 가면 먹을 것을 주신다. 음료수를 주는 가정도 있고 과일과 떡을 준비한 가정도 있다. 때로는 먹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잘 먹어야 교인들이 좋아하시기에 감사한 마음..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5.10.28
다슬기 효도 여름휴가 때 민물고기를 잡는 재미가 있었다. 피라미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플라이낚시나 견지낚시로 피라미들을 타깃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몇 군데의 장소를 알고 있어 손맛을 볼 정도가 되었다. 한데, 이번 여름에는 낚시를 하지 못했다. 가족들과 해수욕을 다녀와서 민물에서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5.10.27
신부입장 결혼식이 있어 신부 측 하객으로 참석하여 축하했다. 중학교 친구들이 신랑신부로 발전하여 결혼식을 올렸다. 행복한 부부가 되기를 위해 기도했다. 신부입장을 할 때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신부를 보면서 마음이 찡했다. 아버지가 손을 놓고 딸을 사위에게 넘겨주는 순간이 뭉클..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5.10.17
살다보니 별사람도. 많은 사람을 대하면서 인생의 연륜이 깊어지겠지. 별스런 사람들도 그만큼 더 많이 만나면서. 신앙인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껍데기만 신앙인이지 생각과 행동은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평상시에는 훌륭한 신앙인처럼 보이지만, 어떤 문제가 불거졌을 때 그 사람의 인격과 신앙이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5.10.06
9월의 마지막날 추석연휴를 마치고 밤 늦게 서울로 돌아왔다. 주일저녁예배 후 출발했더니 도로가 뻥뚫려있었고, 돌아올 때 역시 교통흐름이 원활하여 편하게 다녀왔다. 이번 추석에는 등산을 한 것이 특이했다. 부모님이 치악산 자락에 사셔서 자주 갈법도 한데 지금까지 손에 꼽을 정도다. 치악산을 등..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5.09.30
벌침맞은 아내 아내가 땅벌의 공격을 받고 무수히 벌침을 맞았었다. 시골에 가서 호박잎을 따려다가 그만 벌집을 밟은 것이다. 처음으로 쏘이는 벌침이 얼마나 매서운지 비명을 질렀다. 옆에 어머님이 계셔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벌과 싸우느라 야단이었다. 부끄러운 것도 모르고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5.09.24
목사님도 병원오세요? 언제부턴가 왼쪽 어깨가 아파 고생하고 있다. 괜찮겠지 하고 근 한 달을 지냈지만 낫지를 않아 정형외과를 찾았다. 의사선생님은 몇 마디 물어보고 4일 분의 약과 함께 물리치료를 받으라고 했다. 물리치료는 잘 아는 한의원에서 받았다. 한의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우습기도 하지만..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5.09.18
버티면 돼 전국목회자테니스대회에 참가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파트너 목사님과 열심히 했지만 2패하고 일찌감치 탈락했다. 전국대회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비록 초반에 탈락했지만 고수들과의 시합을 통해 얻은 것이 많았다. 테니스를 하면서 배우는 것이 많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좋은 교..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5.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