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근로자의 대접을 받고 매년 5월에 저희 부부를 초청하여 식사대접을 하는 분이 있다. 아마도 스승의 날을 전후하여 섬기려는 마음인 듯하다. 6월이라 금년에는 늦었다며 미안해했다. 식사 대접을 받아도 넉넉한 분이면 마음 편히 식사할 수 있지만, 형편이 어려운 분의 대접을 받을 때면 죄송해서 몸 둘 바를 모..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6.06.10
돈보다 생명입니다. 연휴를 맞아 신학교 친구들과 부부동반으로 포항을 다녀왔다. 많은 친구들이 모여서 너무 좋았다. 친구들과 얼굴을 맞대고 흉허물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어 감사했다. 머리가 희끗한 중년들이 이름을 불러가며 몰려다니는 모습이 천진난만한 아이들 같았다. 친구가 좋은 것을 실감했다.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6.06.07
딸에게 지는 아빠 초등학교 5학년 딸이 있다. 늘 아빠의 기쁨이 되어준다. 이제 사춘기가 접어들어 자기의 세계를 구축하는 과정에 접어들었다. 최근에 스마트폰에 필이 꽂혀 사달라고 졸라댔다. 청소년 요금제로 음성과 문자, 카톡, 카메라 기능이 있는 저렴한 폰으로 생각했는데... 딸의 생각은 달랐다. 고..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6.05.28
가장 성공한 사람 롯데월드 사우회를 갔었다. 롯데월드를 다니다가 퇴직한 사람들의 친목모임이다. 신학교에 가기 위해 퇴직한 후 20년을 훌쩍 넘어 옛 사우들을 만났다. 식사자리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직장선배 중에 한 분이 대기업 상무로 있는 친구에게 성공했다면서 어깨를 두드렸다. 직장생..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6.05.20
고수와 하수의 차이 테니스를 하면서 여러 가지를 배운다. 구력 15년이 되니 누구와도 어울려 운동할만하다. 다양한 구질의 사람들과 운동을 하면서 좋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다. 같은 사람들끼리만 운동하면 마냥 제자리걸음이다. 여러 코트에서 다양한 구질의 공을 받으면서 실력이 향상된다. 그렇지않으..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6.05.18
바람빠진 자전거 타이어 오랜 만에 자전거를 타고 올림픽공원을 가려했다. 자전거를 오래 세워두었다가 타려하자 바람이 빠져있었다. 펑크려니 생각하고 수리점에 가서 물었더니 얼마나 자전거를 타지 않았느냐고 질문했다. 한참 되었다고 했더니 일단 바람부터 넣고 타다가 이상이 있으면 오라고 했다. 오래 타..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6.05.15
순간의 선택 금년에는 5월 6일이 임시공휴일이 되어 황금연휴가 되었다. 어린이날이 목요일, 금요일이 임시공휴일이 되면서 주일까지 쉬는 날이 되었다. 우리 집에는 초등학교 5학년 딸이 있으니 아직도 어린이날이 해당된다. 충주로 가는 길이 만만치 않았다. 중부고속도로가 막힐듯하여 양평을 통해..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6.05.07
명예로운 은퇴 학사장교 후보생으로 만났던 친구가 명예로운 전역을 했다. 30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으며 전역식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친구의 전역식에 참석한 덕분에 육군사관학교도 구경할 수 있었다. 육군 군악대장이었기에 전역식도 볼만했다. 군악대의 주악 후에 사..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6.04.29
담 결림 아버님이 목과 어깨가 아프다며 고통을 호소하실 때가 있었다. 담이 걸렸다고 하셨는데 어릴 때는 무슨 말인지 몰랐다. 언젠가 좌측 어깨가 아파 정형외과를 갔는데, 엑스레이를 찍었지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주사를 맞고 진통소염제를 먹고 물리치료를 받은 후에야 나았다. 그 땐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6.04.17
민심 20대 총선이 끝났다.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선거였다. 여당은 공천문제로 민심의 흐름을 역행하더니 결국 참패를 당했다. 정당이든 개인이든 오만은 금물이다. 성경에도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라고 했다. 망하거나 넘어진 사람의 맨 앞에는 교만이..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6.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