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버티면 돼

하마사 2015. 9. 9. 16:50

전국목회자테니스대회에 참가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파트너 목사님과 열심히 했지만 2패하고 일찌감치 탈락했다.

전국대회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비록 초반에 탈락했지만 고수들과의 시합을 통해 얻은 것이 많았다.

테니스를 하면서 배우는 것이 많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좋은 교훈을 얻었다.

통합부 준결승전을 재미있게 관람하면서였다.

서로 실력이 상당한 고수들이었다.

한 팀이 다소 밀리는 분위기였다.

게임스코어가 2-5, 15-40 매치까지 몰렸다.

한 포인트만 잃으면 시합에서 패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한 명이 파트너를 독려하며 소리쳤다.

“버티면 돼”

연신 “버티면 돼”라고 소리치며 자신과 파트너에게 기운을 불어넣었다.

매치 포인트를 풀고 분발하여 타이브레이크까지 가서 역전승을 거두었다.

그 경기를 보는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다.

패하는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던 힘은 “버티면 돼”라는 기합소리였다.

물론 국제경기에서는 시합 중에 큰 소리를 낼 수 없겠지만...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버티면 역전승의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

마지막 한 점을 남겨두고도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

인생살이도 마찬가지다.

포기할 상황에서도 끝까지 버티면 반드시 승리의 기회는 찾아온다.

앞으로 힘들 때마다 이 말을 기억하고 용기를 내야겠다.

“버티면 돼”

그래서 성령의 열매 중에도 오래 참음이 있다.

끝까지 참고 버티면 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거둘 때가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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