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밥상 큰 아들이 군에 입대한지 5개월이 지나 첫 휴가를 나왔다. 외박과 지난번 장인어른 장례식을 위해 2박3일 특박을 나오기는 했지만 정기휴가는 처음이다. 친구들과 1박 2일의 시간을 보낸 후 다음날 저녁에야 아들을 만났다. 검게 그을린 얼굴에 체형이 남자답게 변해있었다. 군대에서 다이..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5.05.17
고별 장인어른께서 가족들의 곁을 떠나셨다. 폐암진단을 받고 수술을 하신 후 3년 정도 지내시다 75년의 생을 마감하고 천국에 입성하셨다. 짧은 생애 동안 2남 2녀를 두고 사랑을 베푸셨다. 둘째 아들을 몇년 전에 앞세우는 가장 큰 고통을 겪었지만 내색하지 않고 꿋꿋하게 견뎌오셨다. 그동안..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5.04.26
편지 편지는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군대시절 펜팔 친구가 보내주던 편지를 비롯하여 아버님의 편지, 연애시절 주고받던 아내의 편지, 아들과 딸의 편지도 있다. 성도들로부터 받은 격려의 편지도 있다. 이런 저런 편지를 모아놓은 편지파일이 책장에 가지런히 꼽혀있다. 종종 그 파일..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5.04.23
진실게임 나라가 온통 진실게임을 벌이는 듯 하다. 성완종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람들과 검찰과의 게임을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이 착잡하다. 돈을 주었다는 사람은 죽었고 살아있는 사람은 관련없다고 하니 누가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둘 중에 어느 한 사람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 분..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5.04.18
벚꽃구경 벚꽃으로 뒤덮인 세상 같다. 사는 아파트에 벚꽃 나무가 많아 어디 가지 않아도 벚꽃을 구경할 수 있다. 아파트 진입로 가로수도 벚꽃이라 벚꽃 길을 달려 벚꽃 아파트로 들어온다. 며칠 전에 여의도를 지날 일이 있었다. 장례식 문상을 위해 올림픽대로를 경유하여 여의도를 지나려 했다...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5.04.11
시작과 끝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3월이 1일로 시작되었으니 말일도 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으니 끝도 있다고 성경은 말씀한다. 끝이 있다는 사실이 때론 슬프기도 하지만 소망을 준다. 만약 끝이 없다면 끔찍할 것이다. 행복한 시간은 지속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슬픔이 끝이 없다..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5.03.31
고난주간 묵상 고난주간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인류의 죄를 위해 물과 피를 흘려주신 사랑. 그 사랑을 본받아 살아야 할 그리스도인. 하지만 생각과 말로만 사랑을 흉내낼 뿐이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서 손해 볼 각오를 해야 한다. 정신적인 손해, 물질적인 손해를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5.03.30
봄맞이 어김없이 봄은 찾아왔다. 얼어붙은 대지를 박차고 새싹이 움을 틔우고 나무들도 수줍은 눈망울을 드러내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지는 봄을 맞을 준비가 한창인데. 영혼은 아직도 얼어붙은 동토처럼 꿈쩍을 하지 않을까? 사람의 마음이 겨울보다 무섭다. 꽁꽁 얼어붙었던 땅도, 강물도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5.03.21
아들의 재수생활 둘째 아들이 대학입시에 낙방하여 재수를 시작했다. 여섯 군데의 대학 수시모집에 지원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두개의 대학 정시모집에 응시했으나 또 실패, 무려 여덟 번이나 낙방의 쓴 맛을 보았다. 처음 합격자 발표가 났을 때는 담담했다. 더 좋은 학교에 입학하기 위함이라고 위안을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5.03.06
손양원목사 영화 감상 영화 손양원목사를 관람했다. 영화제목은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이다. 온누리교회에서 영화상영회가 있어 아내와 함께 참석했다. 언젠가 성탄절 즈음에 텔레비전에서 방영되기도 했다.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로 다시 제작되어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감동이었다. TV로 볼 때와..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5.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