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는 참 좋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전화를 드릴 때 아직도 엄마라고 한다. 때로는 옆사람이 전화하는 것을 들으면 쑥쓰러울 때도 있다. 머리가 히끗한 사람이 엄마라고 부르니 말이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엄마라고 부르다가 어머니라고 하기도 새삼스러워 그대로 엄마라는 호칭을 쓴다. 시골에 가..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07.09.02
백혈병 어린이 아산병원에 갔었다. 12살인 동길이가 백혈병으로 입원해 있다. 일반인은 면회가 되지 않지만 특별배려에 의해 격리병실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동길이를 만날 수 있었다. 입원실 앞에서 손에 소독액을 바르고 비닐장갑과 비닐옷을 입고 문을 열고 들어섰다. 입술이 검은색으로 변해있을 정도로 힘..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07.08.29
아침시간 새벽기도를 드리고 조용히 사무실에 혼자 앉아 나 만의 시간을 갖는다. 아무도 없는 빈 공간인듯 하지만 주님도 함께 계시리라 믿는다. 조용히 홀로 있는 시간에 주님을 더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 복잡하고 혼란한 장소와 시간에 세미한 음성으로 다가오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기란 쉽지않기 때문이다..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07.08.27
주일을 지내면서 오늘도 하루가 갔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교회에서 하루종일 있었다. 낮예배를 마치고 집에가서 쉬었다가 저녁예배를 드리러 오면 되지만 왔다갔다 하는 것이 번거로와 사무실에서 있다가 맛있는 라면을 끓여먹고 저녁예배까지 드렸다. 교회건물안에서만 하루종일 지낸시간이었다. 수많은 교인들을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07.08.26
승자와 패자 8월 20일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경선전에서 이명박후보가 승리하고 박근혜후보가 패했다. 근소한 차이로 승리한 이명박후보가 승자이지만 감동을 연출한 또 다른 승자는 박근혜후보이다. 너무 치열한 경쟁을 하다보니 경선후에도 서로 화합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또한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07.08.23
환경 적응 능력 환경 적응 능력이란 말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란 의미이다. 어린 딸을 위해 얼마전에 작은 어항을 구입하여 고기를 기르는데 그 안에는 구피와 다슬기가 함께 살고 있다. 또 한 종류의 고기는 붉은색인데 이름은 잘 모르겠다. 어항에 둘러앉아 고기들이 노는 것을 보는 것도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07.08.23
양화진을 다녀와서 광복절이라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을 가지않아 온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인지라 뜻깊은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으로 양화진을 다녀오기로 했다. 아이들에게는 목적지를 말하지 않고 차에 탄 다음 근처에 가서야 이야기를 했다. 아이들이 재미없다고 미리부터 불평할까 해서 말이다.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07.08.15
휴가 휴가를 다녀와서 새로운 한 주간을 시작한다. 주일 저녁예배를 마치고 출발하여 새벽에 속초에 도착하여 부모님과 동생가족들과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동생이 다니는 회사에서 콘도를 빌렸기에 이틀 동안 그곳에 머물며 주변관광과 해수욕을 했다. 첫날은 날씨가 좋아 화진포해수욕장에서 아이들과..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07.08.13
몰랐던 감사 잘 자고, 잘 먹고, 잘 배설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잘 몰랐었는데... 어린 딸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감기가 걸려 열과 기침으로 몇 일동안 잠을 잘 못자서 온 가족이 뒤척였다. 그리고 변비까지 생겨 그동안 응아를 못하여 얼마나 고통스러워하는지... 감기가 걸리고 응아를 못하니 먹는 것도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07.08.05
구명조끼를 구입하며 어제 저녁 늦게 집근처의 이마트를 갔다.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휴가준비를 위해 온 사람들도 많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주가 우리 가족의 휴가기간이라 그런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일년에 한 번 있는 휴가를 위해 계획을 세우고 준비물품을 구입하는 것도 기쁨중의 하나다.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07.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