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381

303. 한 명의 힘

사람이 힘입니다. 다수가 힘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한 명도 힘이 됩니다. 테니스 복식시합을 하기 위해서는 네 명이 필요합니다. 아침에 운동하러 갔을 때 짝이 맞지 않아 한 명을 기다리고 있을 때 가면 대단히 환영을 받습니다. 한 명이 부족하여 운동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기도할 때 한 명이 힘이 됩니다. 새벽기도 할 때 요즘은 김남한 목자, 박이분 목녀, 박경옥 권사, 윤진숙 목녀가 고정 멤버입니다. 그리고 이용승 형제와 신예순 부목자가 꾸준히 출석했고, 가끔 나오는 분들이 여럿 있습니다. 119기도는 온주선 목자, 심지수 목녀가 고정 멤버이고, 목장기도 순서 때 동참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수요기도회는 김남한 목자, 박이분 목녀, 온주선 목자, 김윤진 자매와 두 딸(김한별, 김한송), 김형분 권사, 우성자..

302. 교파와 교단, 노회를 소개합니다.

신앙 생활하는 사람은 섬기는 교회가 어떤 교파인지, 어떤 교단에 속한 교회인지는 상식적으로 알아야 합니다. 주심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교단 신정노회에 속한 교회입니다. 교회는 여러 교파가 있는데,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 성결교, 순복음, 구세군, 성공회, 루터교 등이 있습니다. 교파 속에는 여러 교단이 있는데, 장로교는 합동, 통합, 백석, 고신, 기장, 합신, 합정 등이 있습니다. 주심교회가 속한 백석교단은 45년 전에 설립되었으며 2023년 6월 현재 114개 노회 9,715개 교회가 있습니다. 목회자수는 13,015명(강도사, 전도사 포함)이며 파송된 선교사 수는 617명입니다. 교단 내 소속 교육기관은 백석대학교, 백석예술대학이 있으며, 언론기관은 기독교연합신문사가 있습니다. 교단 ..

301. 삶공부 신청받습니다.

주심교회는 가정교회입니다. 가정교회는 신약교회의 회복을 목표로 합니다. 가정교회는 예배 의식 중심의 수동적인 신앙생활과 가르쳐서만 제자를 만들려는 성경공부 중심의 제자 훈련에서 탈피하여, 불신자에게 전도하여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게 하고, 섬김의 삶을 보여줌으로서 제자를 만들어내어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교회 본연의 목적에 충실합니다. 가정교회 정의는 "평신도가 지도자가 되어, 가정집에서 6~12명이, 매주 한 번 이상씩 모이는 교회의 본질적인 기능(예배, 교육, 교제, 전도와 선교)을 다 하는 공동체"입니다. 가정교회는 성경적으로 교회 사역을 분담하여(엡4:11~12) 담임목사는 교회 전체를 이끌어가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며, 평신도들을 훈련하여 이들로 하여금 전도, 심방,..

300. 실수가 복이 되기도 합니다.

신학교 동기모임 사진을 보니 25년의 세월이 얼굴에 고스란히 묻어있습니다. 이번에 제주도를 다녀오며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요즘은 비행기 온라인체크인 제도가 있어 참 편리했습니다. 모바일로 탑승권을 발급받아 핸드폰에 이미지를 저장하니 종이 탑승권이 불필요하고, 좌석 예약까지 할 수 있어 간편했습니다. 주차도 주차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니 좋았습니다. 제주로 갈 때는 좌석을 예약하여 아내와 함께 나란히 앉아갔습니다. 한데, 제주에서 올 때 실수로 예약을 해 놓지 않아 아내와 떨어져 앉게 되었는데, 데스크에서 비상구 좌석이 비었으니 이용하겠느냐고 제안했습니다. 흔쾌히 동의하고 추가요금지불을 하지 않고 넓은 좌석을 이용했습니다. 실수가 오히려 복이 되었습니다. 살다 보면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비행기를..

299. 장신대 신대원 동기모임

주심가족이면 서로를 아는 게 좋습니다. 서로를 알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해하지 못하므로 갈등이 생깁니다. 각자가 태어난 가정환경과 성장배경 그리고 성격을 모르기에 갈등이 생깁니다. 공동체 생활을 하다 보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생각하고 행동을 할까?’ 연구대상인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삶의 과정을 알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주심교회에서 함께 믿음 생활하는 사람은 주심가족입니다. 혈연관계는 아니어도 믿음 안에서 형제자매이므로 믿음의 가족입니다. 가족은 흉과 허물이 있어도 서로 이해하고 덮어주며 살아갑니다. 왜냐하면 서로를 잘 알고,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추억을 회상하며 옛사람을 떠올리게 됩니다. 신학교 친구들을 ..

298. 철야기도

장로회신학대학교에 재학 중인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기도원에 가려는데 차편을 제공해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신학생들이 기도하러 간다니 기꺼이 섬기겠다고 답하고 함께 철야기도하고 왔습니다. 신학교 재학 중에 매주 금요일 밤에 광주기도원에서 기도의 동지들과 철야기도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 맥을 이어오고 있는 모임이 시내산선교회입니다. 올리브목장에서 매월 선교비를 후원하고 있어 감사합니다. 1982년부터 지금까지 매주 금요일, 세계복음화,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를 위해 철야기도를 하며 여러 선교사님과 개척교회를 기도와 물질로 섬기고 있습니다. 주심교회가 119기도를 하고 있는데, 제가 시내산선교회에서 기도훈련을 받은 결과입니다. 아동부 목장에서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동티모르를 선교하..

297. 휴가 이후

이제 휴가가 끝나가고 뜨겁고 무덥던 여름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해마다 점점 더워지는 듯하여 내년 여름은 어떨까? 벌써 걱정될 정도입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세월은 가고 또 견디어 나갈 수 있는 지혜와 힘도 생기겠지요. 주심가족들이 휴가를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오는가 하면 여러 사정으로 휴가를 가지 못한 분들도 있습니다. 저에게 언제 가느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계시는데, 8월 말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휴가라기보다 수련회라고 해야 할까요? 졸업 후 25주년을 맞는 장신대 신대원 동기회에서 주관하는 모임과 해마다 여름에 함께하는 시내산선교회 가족수련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공교롭게도 올해는 두 행사가 격주로 열리게 되어 두 번이나 제주도를 다녀와야 합니다. 지난번 성경적 휴가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서 말씀드렸듯이..

296. 어린이목자 컨퍼런스

박경철목사님과 김한별, 이예찬 어린이가 8월 2일부터 4일까지 어린이목자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박주환 어린이도 참석하기로 했으나 건강상 이유로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석했는데, 이번에는 전북 장수에 있는 나봄리조트라 거리가 멀어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안전하고 건강하게 잘 다녀와서 감사합니다. 차량을 운행하고 어린이 목자들과 함께해주신 목사님과 기도와 찬조로 섬겨주신 모든 주심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동부는 현재 박주환 목자가 섬기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목장과 김한별 목자가 섬기는 동티모르목장 두 개의 목장이 있습니다. 아동부 예배 후 목장별로 목장모임을 하고 매월 선교헌금도 합니다. 어떤 분이 어린이 목장을 하는 모습을 보고는 아이들이 무슨 할 말..

295. 어디까지 섬겨야 할까요.

교회가 매월 후원하는 ‘나눔과기쁨’이란 비영리단체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빵을 받아 고시원에 매주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때로 채소와 두부 등을 받을 때는 친교부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간을 내어 천호동에 있는 사무실을 방문해야 하고, 4층 고시원까지 전달하는 일이 번거롭습니다. 여름과 겨울, 비와 눈이 오는 날은 더욱 그렇습니다. 구태여 하지 않아도 되는 일입니다. 고시원에 있는 분들이 그런 수고를 아는지, 어떤 마음으로 받는지도 모르지만, 소외된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듯하여 수년째 꾸준히 지속하고 있습니다. 주심교회는 주님의 심장으로 사랑하고 섬기는 교회이며 행복한 사람, 행복한 가정, 행복한 교회,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교회입니다.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서는 사랑하고 섬기는 누군가의 희생이..

294. 생명 사랑

최근에 집중호우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여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예기치 못한 지하차도 침수, 산사태 등으로 사상자가 발생하고 실종자 수색 중에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군인 등 참으로 안타까운 사연들이 있습니다.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입니다. 또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교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여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작위로,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묻지마 살인사건도 일어납니다. 생명은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 외아들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어 십자가에서 죽게 하시면서까지 생명과 영혼을 살리려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사랑하신 생명을 우리도 사랑해야 합니다. 먼저 자기를 사랑해야 합니다. 자기를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