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396

308. 주심교회 설립 6주년 감사

오늘은 주심교회 설립 6주년 기념주일입니다. 2017년 10월 29일,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주일에 주심교회가 개척예배를 드리고 6년이 흘렀습니다. 아직은 미숙한 부분이 있으나 감사하기만 합니다. 주심교회를 개척할 때 누가 주심가족이 될까 몹시도 궁금하고 설레었는데, 지금의 주심가족들을 만났습니다. 돌이켜보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행복한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행복해야 하고 구성원들이 행복해야 합니다. 저는 주심교회를 개척하고 주심가족들을 만나서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하나님께서 좋으신 분들을 뽑아 주심교회로 보내주셨습니다. 주심교회가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고 존재하는 것으로도 감사합니다. 목자목녀 부목자들, 부서장들, 중직자들, 모든 주심가족이 함께 이기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

307. 감사 릴레이

릴레이는 여러 명의 선수가 일정한 거리를 서로 교대하며 이어 달리는 것입니다. 감사 릴레이는 감사제목을 서로 이어가는 감사 이어가기입니다. 먼저 제가 감사한 일들을 나누겠습니다. 한나목장 어르신들을 모시고 효도 나들이를 다녀와서 감사했습니다. 봄에 다녀온 후 가을에도 모시고 간다고 했던 약속을 지켜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맛난 식사를 하고 미사경정공원에 가서 산책하고 다과를 나누었는데 아주 즐거워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주심교회 어르신들을 부모님 모시듯 잘 섬기려고 합니다. 그래야 우리도 언젠가 그런 섬김을 받게 될 테니까요. 교회 앞 전도를 시작하여 전도부장님과 부원들이 교회 앞에서 전도하며 영혼 살리는 일을 하니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목장별로 선교지를 정하여 매월 선교비를 후원하며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306. 채우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좋으신 분입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매일 아침 만나를 공급해주셔서 광야에서 지낼 수 있게 하셨습니다.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할 때 메추라기를 보내셔서 배불리 먹게도 하셨습니다. 기근 중에 살던 엘리야 선지자에게는 까마귀를 통해 아침과 저녁으로 떡과 고기를 공급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엘리야 선지자에게 음식을 제공했던 사르밧 과부에게는 가뭄이 그칠 때까지 통에 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병의 기름이 마르지 않도록 채워주셨습니다. 주심교회는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매 주일 친교부에서 음식을 장만하여 주심가족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교회 예산으로 운영하지만, 쌀을 후원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여러 음식 재료를 후원하는 분들, 후원금으로 섬기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

305. 3할 타자처럼

지금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습니다. 여러 종목의 선수들이 저마다의 기량을 뽐내며 메달을 놓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선수가 탈락하는가 하면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가 선전하여 메달을 획득하기도 합니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패배하여 눈물을 흘리는 선수도 있습니다. 스포츠를 통해 얻는 교훈이 많습니다. 한국야구팀이 대만과 첫 경기에서 패하여 입상에서 멀어지는가 싶더니 일본과 중국을 이기면서 금메달을 놓고 대만과 다시 한번 겨루게 되었습니다. 결승전의 결과가 어떨지 궁금합니다. 연거푸 패할지 아니면 설욕하고 값진 승리를 할지 기대가 됩니다. 야구는 9회까지 승부를 가름할 수 없습니다. 투수와 타자가 모두 중요합니다. 투수가 잘 던져도 타자가 점수를 내지 못하거나 반대로..

304. 고향의 추억

추석 연휴를 맞아 부모님이 계신 원주와 장모님이 계신 충주를 다녀왔습니다. 수요기도회를 마치고 출발하였으나 비교적 원활한 교통상황이라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도착했고 서울로 돌아올 때도 양호한 편이었습니다. 떨어져 있던 가족들을 만나 함께 식사하며 교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명절에는 몇 가지 고향의 추억을 경험했습니다. 부모님 집에 있는 호두나무 꼭대기에 매달려있던 몇 개의 호두를 나무에 올라가 땄습니다. 처가에서는 야외에 설치한 솥에 불을 지펴 옥수수 삶는 일을 했고, 밭에서 고구마 캐기를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삼겹살 파티할 때 삼겹살 굽는 일을 했습니다. 많은 가족이 모이니 주방에서 일하는 분들의 수고가 컸습니다. 아내는 시댁에서도, 처가에서도 주방에 있는 시간이 많아 미안했습니다. 명절 때..

303. 한 명의 힘

사람이 힘입니다. 다수가 힘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한 명도 힘이 됩니다. 테니스 복식시합을 하기 위해서는 네 명이 필요합니다. 아침에 운동하러 갔을 때 짝이 맞지 않아 한 명을 기다리고 있을 때 가면 대단히 환영을 받습니다. 한 명이 부족하여 운동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기도할 때 한 명이 힘이 됩니다. 새벽기도 할 때 요즘은 김남한 목자, 박이분 목녀, 박경옥 권사, 윤진숙 목녀가 고정 멤버입니다. 그리고 이용승 형제와 신예순 부목자가 꾸준히 출석했고, 가끔 나오는 분들이 여럿 있습니다. 119기도는 온주선 목자, 심지수 목녀가 고정 멤버이고, 목장기도 순서 때 동참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수요기도회는 김남한 목자, 박이분 목녀, 온주선 목자, 김윤진 자매와 두 딸(김한별, 김한송), 김형분 권사, 우성자..

302. 교파와 교단, 노회를 소개합니다.

신앙 생활하는 사람은 섬기는 교회가 어떤 교파인지, 어떤 교단에 속한 교회인지는 상식적으로 알아야 합니다. 주심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교단 신정노회에 속한 교회입니다. 교회는 여러 교파가 있는데,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 성결교, 순복음, 구세군, 성공회, 루터교 등이 있습니다. 교파 속에는 여러 교단이 있는데, 장로교는 합동, 통합, 백석, 고신, 기장, 합신, 합정 등이 있습니다. 주심교회가 속한 백석교단은 45년 전에 설립되었으며 2023년 6월 현재 114개 노회 9,715개 교회가 있습니다. 목회자수는 13,015명(강도사, 전도사 포함)이며 파송된 선교사 수는 617명입니다. 교단 내 소속 교육기관은 백석대학교, 백석예술대학이 있으며, 언론기관은 기독교연합신문사가 있습니다. 교단 ..

301. 삶공부 신청받습니다.

주심교회는 가정교회입니다. 가정교회는 신약교회의 회복을 목표로 합니다. 가정교회는 예배 의식 중심의 수동적인 신앙생활과 가르쳐서만 제자를 만들려는 성경공부 중심의 제자 훈련에서 탈피하여, 불신자에게 전도하여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게 하고, 섬김의 삶을 보여줌으로서 제자를 만들어내어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교회 본연의 목적에 충실합니다. 가정교회 정의는 "평신도가 지도자가 되어, 가정집에서 6~12명이, 매주 한 번 이상씩 모이는 교회의 본질적인 기능(예배, 교육, 교제, 전도와 선교)을 다 하는 공동체"입니다. 가정교회는 성경적으로 교회 사역을 분담하여(엡4:11~12) 담임목사는 교회 전체를 이끌어가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며, 평신도들을 훈련하여 이들로 하여금 전도, 심방,..

300. 실수가 복이 되기도 합니다.

신학교 동기모임 사진을 보니 25년의 세월이 얼굴에 고스란히 묻어있습니다. 이번에 제주도를 다녀오며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요즘은 비행기 온라인체크인 제도가 있어 참 편리했습니다. 모바일로 탑승권을 발급받아 핸드폰에 이미지를 저장하니 종이 탑승권이 불필요하고, 좌석 예약까지 할 수 있어 간편했습니다. 주차도 주차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니 좋았습니다. 제주로 갈 때는 좌석을 예약하여 아내와 함께 나란히 앉아갔습니다. 한데, 제주에서 올 때 실수로 예약을 해 놓지 않아 아내와 떨어져 앉게 되었는데, 데스크에서 비상구 좌석이 비었으니 이용하겠느냐고 제안했습니다. 흔쾌히 동의하고 추가요금지불을 하지 않고 넓은 좌석을 이용했습니다. 실수가 오히려 복이 되었습니다. 살다 보면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비행기를..

299. 장신대 신대원 동기모임

주심가족이면 서로를 아는 게 좋습니다. 서로를 알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해하지 못하므로 갈등이 생깁니다. 각자가 태어난 가정환경과 성장배경 그리고 성격을 모르기에 갈등이 생깁니다. 공동체 생활을 하다 보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생각하고 행동을 할까?’ 연구대상인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삶의 과정을 알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주심교회에서 함께 믿음 생활하는 사람은 주심가족입니다. 혈연관계는 아니어도 믿음 안에서 형제자매이므로 믿음의 가족입니다. 가족은 흉과 허물이 있어도 서로 이해하고 덮어주며 살아갑니다. 왜냐하면 서로를 잘 알고,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추억을 회상하며 옛사람을 떠올리게 됩니다. 신학교 친구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