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잘한 일 하루가 왜 이리 빨리 가는지. 주심교회를 개척하고는 더 빨리 간다. 이것저것 하다보면 일주일이 간다. 처음부터 끝까지 챙겨야 하는 일들이 많다. 무언가를 새로 시작한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하다. 작은 구멍가게를 해도 준비하고 운영하는 일은 참으로 놀랍다. 큰 교회 부목사할 때와는..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7.12.28
성탄절 새벽 성탄절 새벽에 일찍 잠이 깼다. 조용한 거리를 걸어서 교회로 왔다. 불꺼진 섬김실 불을 켜고 설교준비를 한다. 최권사님이 새벽기도에 오셨다. 오늘은 성탄절 예배가 있어 새벽기도는 하지 않는다고 하자 혼자 조용히 기도하고 가신단다. 어둠을 가르고 고요한 세상속으로 아기 예수님..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7.12.25
눈 내린 주일 새벽에 일어나 창문을 열었더니 눈이 내리고 있었다. 옷을 챙겨입고 눈길을 걸었다. 부지런한 사람들이 이미 눈길에 발자욱을 남겨놓았다. 조심스레 눈을 밟으며 교회에 왔다. 그레이스홀에 불을 켜고 음악을 틀고 스크린을 켜고 성도들을 기다린다. 스크린 화면에 '환영합니다'란 글자..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7.12.10
이사 후 감사한 일들 주심교회를 개척하고 가까운 곳으로 집을 이사한 후 감사한 일들이 많다. 첫째는 교회를 아내와 함께 걸어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전에는 차를 타고 다니는 거리여서 불편했는데 걸어다닐 수 있음이 감사하다. 그만큼 거리도 가까워졌다. 사실 걸어다닐 수 있어도 차를 이용하곤 했는데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7.12.08
설교에 대한 생각 주심교회를 개척하고 더 바빠졌다. 부목사 때와는 다르다. 한 교회에서 16년 동안 부목사로 있다가 주심교회를 개척했으니 할 말도 많다. 10명 이상의 부목사들이 있었으니 담임목사때보다는 설교순서가 뜨문 뜨문 돌아왔다. 새벽기도, 주일저녁예배, 수요기도회, 금요심야기도회, 8시기도..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7.11.22
목사의 고민 주심교회를 개척하고 모르던 첫손님이 찾아왔다. 전에 섬기던 교회 교인이나 가족, 친척, 친구 등 주로 아는 분들이 방문했는데, 일전에 건빵을 팔러온 사람이 있었다. 자신을 목사라고 소개하며 무적자 선교를 한다고 소개했다. 일단 교회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여 대화를 나누는 중에 그..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7.11.06
미용실에서 암사동으로 이사온 후 이발을 해야 하는데 어디를 가야할지 정하지를 못했다. 풍납동에 살 때는 단골미용실이 있어 머리가 길어지면 고민하지 않고 그 집으로 갔었다. 이사 온 후에 그곳으로 가려면 차를 타고 가야 하고 주차하기도 곤란하여 집 근처 미용실을 갈 생각이었다. 교회 앞에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7.11.05
저지르면 된다. 저지르면 된다. 아무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교회개척을 위해 오랜 동안 기도했지만 막상 시작해야 할 상황이 되자 걱정이 되었다. 머릿속으로 계획하면서 될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준비하고 계셨다. 아니 내가 저지르기만을 기다..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7.09.30
섬김이란? 섬김이 무엇인가? 여러가지 정의를 내릴 수 있다. 사전적인 의미가 있지만 알기 쉬운 정의가 있다. '다른 사람을 성공시키고 행복하게는 하는 것'이 섬김이다. 뜻이 선명하다. 나의 섬김을 통해 섬김받는 사람이 성공하고 행복해진다면 최고의 섬김이다. 섬김의 지향점이 나를 향하면 바..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7.09.17
목장모임 세미나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고 있다. 교회의 본질에 충실하면 목회자와 성도들이 행복하고 교회는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목격하고 있다. 신약교회를 회복하려는 열정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지향하면 그런 교회를 민들 수 있다는 사실이다. 가정교회가 그런 모델..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7.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