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해야 하는 고민 어떤 일을 추진하면서 고민하고 있다. 리더가 될수록 결정해야 할 일이 많기에 고민도 많아진다. 결과에 따라 개인과 공동체를 살리기도 하고 죽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요즘 결정해야 할 일이 있어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며 고민하고 있다. 내일을 알 수 없고,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없으니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7.06.28
세차와 새똥 쉬는 날, 시골 부모님 댁에서 깔끔하게 세차를 했다. 잔디마당에 차를 세우고 수도꼭지에 호스를 연결하여 호화로운 세차를 했다. 거의 차의 겉만 세차를 하다가 내부까지 깨끗하게 청소했다. 여러 번 걸레를 빨아 차 바닥과 시트 등 구석구석의 먼지를 제거했다. 세차를 한 후 기분이 상..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7.06.07
갑작스런 사고소식 5월의 마지막 날이다. 지금까지 지켜주시고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하루하루 사는 것이 은혜요 감사임을 깨닫게 된 5월이다. 5월 2일, 낮에 고권일 목사님의 갑작스런 교통사고소식을 접한 후 근 한 달이 지나고 있다. 한데, 아직 안동병원 중환자실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7.05.31
짝이 있다. 막내 동생이 마흔 다섯살에 장가를 갔다. 결혼하지 않겠다던 동생의 마음을 바꾼 재수씨도 대단하다. 임자를 만나면 바뀐다. 그동안 짝을 만나지 못했으니 그런 말을 했겠지. 나도 짝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아내를 만나 20년 이상 짝을 이루며 살아왔다. 무엇보다 의논할 상대가 있어 좋..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7.05.30
언짢은 전화통화 작반하장이란 말은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잘못이 없는 사람을 나무라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최근에 교회일로 언짢은 전화를 받았다. 교회분쟁이 법적으로는 끝났지만 여진이 남아있다. 교인수에 따라 교회이전지원금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받는 쪽..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7.05.24
고시원 이사를 돕고 교회에서 만날 때마다 애처롭게 보이는 분이 있다. 49세된 남성으로 근 10년을 고시원에서 살고 있다. 건강이 약해 정상적인 직장생활도 할 수 없다. 더구나 뉴질랜드국적이라 의료보험과 같은 4대보험 혜택도 받지 못한다. 이민을 갔다가 이혼하고 귀국하여 불우하게 지낸다. 가족이라곤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7.05.10
구걸하는 목사 요즘은 구걸하는 사람들을 잘 볼 수 없다. 과거에는 지하철이나 지하도에 구걸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냥 지나치기도 죄송하고, 적은 액수지만 매번 드리기도 그렇고. 만날 때 마다 작은 고민이었다. 그분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는 드리고도 마음이 썩 개운치만은 못..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7.05.06
뜬눈으로 지샌 밤 잠이 안온다. 머리만 바닥에 닿이면 자는 내가 말이다. 불면증을 이해하지 못하던 내가 잠 못이루며 뒤척이다니. 더구나 오늘 아침 대전에 운전하고 가야하는데. 빨리 졸립고 싶다. 하품조차 안나고 눈은 말똥말똥하다. 왜 잠이 안올까. 아내는 곤하게 자니 방해하지 않으려 조용히 나왔..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7.05.02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다. 서서평 영화를 관람했다. 서평이란 ‘천천히 평온하게’라는 뜻을 지닌 이름이다. 그녀의 본명은 엘리자베스 셰핑으로 선교사다. 주로 전라도 광주에서 활동하다가 54세의 나이로 천국에 가신 분이다. 서서평 선교사가 살던 방의 침대 맡에 붙어있던 글귀가 감동을 주었다. "Not success, But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7.04.28
17년 전 그날 17년 전, 2000년 4월 24일 오전 10시, 명수대교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날이다. 마침 그날이 영락교회 원로목사님이셨던 한경직 목사님의 장례식날이었다. 아침 일찍 영락교회를 들러 한경직 목사님 영정에 헌화하고 명수대교회로 갔었다. 좋은 목사가 되고 싶었다. 바른 목사로 살고 싶었다..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7.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