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결정해야 하는 고민

하마사 2017. 6. 28. 21:43

어떤 일을 추진하면서 고민하고 있다.

리더가 될수록 결정해야 할 일이 많기에 고민도 많아진다.

결과에 따라 개인과 공동체를 살리기도 하고 죽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요즘 결정해야 할 일이 있어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며 고민하고 있다.

내일을 알 수 없고,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없으니 결정의 시간이 길어진다.

이것저것 고려하고, 이 사람 저 사람 이야기를 참고하면 결정이 더 어려워진다.

결국 결정은 해야 한다.

그 결정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하는 리더는 외롭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고민도 사라질 텐데.

하나님은 침묵하시고.

말씀하실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길게 느껴진다.

분명히 명확히 말씀하실 텐데.

지역은 결정했는데 건물을 못 정하겠다.

압축되었으니 곧 결정하리라.

앞으로 결정해야 할 일들이 더 많아질 것이다.

오래 고민하다 오히려 더 나쁜 결정을 할 수도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훈련이 필요하다.

사람의 소리를 하나님의 음성으로 착각하거나

반대로 하나님의 음성을 사람의 소리로 오해할 수도 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귀와 실천하는 결단력을 가졌던 인물이다.

하나님의 뜻이라는 확신만 주어지면 나도 과감하게 돌진할 수 있겠는데.

신학을 결심할 때 경험했던 마음의 기쁨이 임한다면 하나님의 뜻으로 받을 수 있다.

그런 평안과 기쁨이 찾아올 때까지 기도하며 기다려야 할지.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있던 것마저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더 좋은 것을 주신다는 확신이 있다면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으련만.

믿음으로 기다리는 훈련의 시간이다.

'자기노출 > 삶자락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속에 대한 부담감  (0) 2017.07.14
7월 첫째 날  (0) 2017.07.01
세차와 새똥  (0) 2017.06.07
갑작스런 사고소식  (0) 2017.05.31
짝이 있다.  (0) 2017.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