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좋으신 분입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매일 아침 만나를 공급해주셔서 광야에서 지낼 수 있게 하셨습니다.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할 때 메추라기를 보내셔서 배불리 먹게도 하셨습니다. 기근 중에 살던 엘리야 선지자에게는 까마귀를 통해 아침과 저녁으로 떡과 고기를 공급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엘리야 선지자에게 음식을 제공했던 사르밧 과부에게는 가뭄이 그칠 때까지 통에 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병의 기름이 마르지 않도록 채워주셨습니다.
주심교회는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매 주일 친교부에서 음식을 장만하여 주심가족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교회 예산으로 운영하지만, 쌀을 후원하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여러 음식 재료를 후원하는 분들, 후원금으로 섬기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가 선교하는 기관에서 채소 등을 후원하기도 합니다. 다른 곳에 비해 주심교회는 먹거리가 넉넉하다며 친교부장님이 흐뭇해하니 좋습니다. 먹거리뿐 아니라 예산도 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분들이 선교비를 보내주기도 합니다. 이런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주심교회는 매월 세계 각지로 선교비를 보내고 있습니다. 교인 숫자에 비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교하며 섬기고 있습니다. 목장에서 후원하는 선교지와 주심교회가 후원하는 선교지, 개인 후원자들이 후원하는 선교지로 매월 10일 교회 통장에서 자동 출금되고 있습니다. 주심교회는 지금도 여러 후원자의 도움을 받고 있으나 더 많이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쓰고 남은 걸로 선교하고 섬기는 게 아니라 그릇을 비울 때 채워주실 하나님을 믿고 하는 겁니다. 설령 채워주시지 않아도 하늘의 상급을 기대하며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빈자리도 채워주시는 분입니다. 요즘 새벽기도에 송경실 권사님과 정영남 권사님이 출석하는데, 너무나 감사하면서도 지팡이를 짚고 힘겹게 계단을 오르내릴 걸 생각하면 마음이 짠합니다. 주심교회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다른 교회를 출석하는 연로하신 권사님들까지 보내셔서 기도하게 하시는 이유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주심교회의 여러 필요를 채우시듯이 주심가족들의 각종 필요를 채우시는 은혜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영적인 필요뿐만 아니라 건강과 물질적인 필요도 풍성히 채워주셔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사는 건강하고 선한 부자들이 되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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