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은 기독교 최대 절기입니다. 종교마다 창시자가 출생한 날을 기념하는 절기가 있습니다. 기독교는 성탄절(양력 12월 25일), 불교는 석가탄신일(음력 4월 8일), 유교는 공자탄신일(양력 9월 28일), 이슬람교는 마울리드(이슬람역 3월 12일)가 있습니다. 하지만 창시자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날을 기념하는 부활절은 기독교가 유일합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 부활한 창시자가 없으므로 부활절은 기독교에만 있는 절기입니다.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지 3일 만에 다시 살아난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으로 죄와 죽음을 이기고 구원의 희망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부활절은 매년 날짜가 달라지는데, 춘분 이후 첫 보름달이 지난 첫 번째 주일로 3월 22일부터 4월 25일 사이에 지킵니다.
부활절에 하는 주요 행사로 부활절 예배와 생명과 부활을 상징하는 부활절 달걀 나눔 행사를 합니다. 교단과 교파를 초월하여 기독교의 연합정신을 드러내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기도 합니다. 부활절 달걀은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 달걀 껍질은 예수님의 무덤을, 달걀 안 생명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달걀의 둥근 형태는 영원한 생명을, 색칠한 달걀은 부활의 기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교회에서 달걀을 삶아서 작업을 하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 삶다가 깨어지는 게 많고, 포장하느라 번거롭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맥반석 달걀에 포장까지 한 부활절 달걀이 출시되어 교회마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부활절 달걀 작업을 하며 의미를 되새기고 친교가 되기도 하지만 편리함을 추구하는 정서로 인해 인터넷으로 매년 주문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심교회는 매년 부활절마다 상가에 떡을 돌려 부활의 기쁨을 나눕니다. 그리고 2023년부터 부활절 달걀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교회 주변 사람들과 행인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알리는 행사입니다. 이웃교회들도 같은 행사를 하여 중복되기도 하지만, 우리는 교회 주변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암사시장 상인들에게는 여러 교회가 드린다고 하여 암사시장 이외에 다른 상가와 행인들을 대상으로 달걀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부활절 때마다 하는 일회성 전도이지만, 예수님의 부활을 알리는 소중한 행사입니다. 주심가족들에게 드리는 달걀은 본인이나 가족이 드셔도 되고, 이웃에게 나누어 전도하셔도 좋습니다. 해마다 부활절 달걀 숫자가 늘어나 더 많은 주심가족이 더 많은 이웃에게 부활절 달걀로 예수님의 부활을 기쁨으로 전하는 은혜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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