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29

304. 고향의 추억

추석 연휴를 맞아 부모님이 계신 원주와 장모님이 계신 충주를 다녀왔습니다. 수요기도회를 마치고 출발하였으나 비교적 원활한 교통상황이라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도착했고 서울로 돌아올 때도 양호한 편이었습니다. 떨어져 있던 가족들을 만나 함께 식사하며 교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명절에는 몇 가지 고향의 추억을 경험했습니다. 부모님 집에 있는 호두나무 꼭대기에 매달려있던 몇 개의 호두를 나무에 올라가 땄습니다. 처가에서는 야외에 설치한 솥에 불을 지펴 옥수수 삶는 일을 했고, 밭에서 고구마 캐기를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삼겹살 파티할 때 삼겹살 굽는 일을 했습니다. 많은 가족이 모이니 주방에서 일하는 분들의 수고가 컸습니다. 아내는 시댁에서도, 처가에서도 주방에 있는 시간이 많아 미안했습니다. 명절 때..

132. 비전홀 공사를 시작하며

지난 5월 20일, ES빌딩 302호를 계약한 이후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름을 다음 세대들의 감각에 맞게 ‘비전홀’이라 지었습니다. 주심교회는 한 세대만을 위한 교회가 아니라 세대가 이어지는 교회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비전이 이루어지는 공간이 되기를 소원해서입니다. 비전이란 ‘소망’이나 ‘이상’, ‘전망’이란 뜻입니다. 다음 세대들이 하나님의 꿈을 발견하고 이루어가는 공간이 되고, 주심 가족들이 하나님의 비전을 공유하며 행복하게 교제하는 장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관리부장 최원석 집사님이 일을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5월 27일, 전기공사를 시작했고, 29일, 칸막이와 바닥 전기판넬 작업을 했습니다. 이후에 창문 새시, 도배, 수납장, 전등 공사 등이 남았습니다. 관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