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 22

289. 자식 키운 보람이 이런 걸까요?

며칠 동안 베트남 나트랑(나짱)을 다녀왔습니다. 둘째 아들(배승일)이 그곳에 있으면서 여러 번 오라고 하여 아들을 보고 동생도 만날 겸 다녀왔습니다. 동생은 베트남에 거주한 지 20년이 넘었습니다. 국내에서 이랜드그룹 2001아울렛에 근무하다가 베트남으로 스카우트되어 간 이후 지금은 나트랑에 있는 주상복합 쇼핑몰인 골드코스트 책임자로 있으며 동생의 도움으로 아들이 베트남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동생이 다녀가라고 여러 번 얘기했으나, 미루다가 아들을 볼 겸 겸사겸사 다녀왔습니다. 자기가 오라 할 때는 한 번도 안 오더니, 아들이 있으니 온다며 역시 아들이 더 좋은가 보다며 농을 하여 웃었습니다. 주심교회를 개척하기 전에는 개척 준비로 분주하였고, 이후에는 마음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이러다간 어디든 갈 수 ..

164. 청소하는 목장 식구들께 감사

매주 교회를 청소하는 목자목녀 부목자들과 목장 식구들께 감사합니다. 청소는 궂은일입니다. 설거지도 그렇습니다. 이제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목장별로 설거지 봉사도 해야 하는데, 교회청소와 설거지 봉사는 하기 싫은 일에 속합니다. 담임목사의 다섯 가지 목회방침이 생명목회, 신행목회, 전인목회, 섬김목회, 세움목회입니다. 그중에 전인목회는 영과 혼과 몸이 건강한 전인건강을 추구하는 목회입니다. 영의 건강을 위해서 예배와 함께 말씀과 기도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통독과 성경필사를 하고 119기도를 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가까이할 수 있고, 하나님을 가까이할수록 영이 건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혼(정신)의 건강을 위해 친교(나눔)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주님 안에서 믿음의 식구들이 서로 교제할 때 ..

행사 후의 후련함과 보람

지난 6월 20일(토) 괴산에 있는 학생군사학교 대강당에서 육군학사장교 65기 기독신우회 세례식과 파송예배가 있었다. 55명에게 세례를 베풀고 26일 임관식을 앞둔 기독신우회원들과 함께 예배하며 파송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 일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신경이 많이 쓰였다. 예배순서자와 세례자를 섭외하고 재정지원하는 일 등 여러 사람의 협조가 필요했다. 행사를 위해 문무대교회 목사님과 의논하며 준비했다. 코로나 사태로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해야 했고, 성경책 100권과 기념품 등을 제공해야 했다. 육군학사장교 기독신우회원들 중에 맥별(기수별)로 인원을 제한해야 했고, 재정지원을 받아야 했다. 토요일이라 목사님들이 시간내기가 쉽지 않았다. 참석인원 파악하고, 현수막 만들고, 기념품 준비하고, 차량편 확인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