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를 생각하며 한현우 문화부 차장 미국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63세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뉴스를 읽으며, 잘 사는 것만큼이나 잘 죽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생각해본다. 그는 영화 '굿모닝 베트남'에서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를 뿜어내는 DJ였고,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는 월트 휘트먼의 시를.. 자기계발/기타자료 2014.08.15
권력과 우정 1988년 11월 늦가을 해가 일찍 저물었다. 서울 연희동 사저에서 전두환이 청와대 주인 노태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대통령에게 직접 확인하고 싶네. 나를 백담사로 보내는 게 이녁의 뜻이 맞는가?" 노태우가 말했다. "신변을 지켜주지 못해 부끄럽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잠시 고생하면 .. 자기계발/기타자료 2014.08.14
행복 10계명 '행복'을 글감으로 받아들 때마다 유대인 피아니스트 알리스 헤르츠-좀머를 떠올린다. 그는 1943년 마흔에 남편·아들과 함께 나치 수용소로 끌려갔다. 남편은 이내 숨졌다. 그는 잠자리에서 여섯 살 아들을 껴안고 체온을 나눠줄 수 있다는 데 감사했다. 늘 웃는 얼굴로 아들에게 동화를 .. 상담/행복과 희망 2014.08.04
좋은 친구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했다. 더불어 사는 존재기에 다양한 모임의 일원으로 활동한다. 동네친구, 교회친구, 학교친구, 군대친구, 직장친구, 신학교친구, 동아리친구, 운동친구 등. 정기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이 있다. 일년주기로 만나는 사람, 반기별로 만나는 사람, 분기별로 만나는 사..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4.05.17
책장도 못넘기는 준용이, 그의 1등 비결은 '친구' [근이영양증 앓는 서울 상암高 성준용군] 손가락·얼굴·눈밖에 못 움직여 친구들이 필기해 주고 책 넘겨줘 암산으로 푼 수학만 1등급 놓쳐 "도움받은 만큼 남에게 희망주고 싶어" 서울 상암고등학교 6층의 한 교실. 2학년 안가현(18)군이 수업을 듣다가 재빠르게 손을 뻗었다. 옆자리에 앉.. 상담/행복과 희망 2014.05.15
노산 이은상의 시 '가고파'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물 눈에 보이네꿈엔들 잊으리요 그 잔잔한 고향 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어릴 제 같이 놀던 그 동무들 그리워라 어디간들 잊으리요 그 뛰놀던 고향 동무 오늘은 다 무얼하는고 보고파라 보고파 그 물새 그 동무들 고향에 다 있는데 나는 .. 자기계발/문학 2014.01.21
어릴적 'IQ 210'으로 유명세… 51세에 교수의 꿈 이룬 김웅용 [강인선 LIVE] 神童의 굴레 벗으려… 난, 50 평생을 싸웠다어릴적 'IQ 210'으로 유명세… 51세에 교수의 꿈 이룬 김웅용 “졸업장 하나 없던 나… 대학때 사람 사귀려 남의 동문회 시험보고 들어가” 나는 천재가 아니다 세상은 저더러 그럽니다 노벨상 타야 할 사람이… 교수 됐다니까 또 그.. 자기계발/사람 2014.01.18
입사동기 학사장교로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하는 달 7월에 롯데월드에 입사했다. 다섯 명의 장교출신 입사동기들이 있었다. 그중에 한 명은 입사 후 한 달 만에 외국인 회사로 옮겼다. 네 명이 서로 다른 부서에서 근무하며 친하게 지냈다. 세월이 흘러 하나씩 회사를 떠나고 지금은 한 명이 이사로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3.11.16
소(牛)와 사람 지금도 소를 몰아 농사짓는 마을이 있다. 경남 남해 남쪽 바닷가 다랭이마을이다. 다랭이는 비탈에 만든 계단식 논 다랑이의 사투리다. 45도 경사진 산기슭 108층 계단에 680개 논배미가 들어섰다. 한 뼘 땅이라도 더 갈아보려고 석축 쌓고 고랑 일궜다. 한 배미가 세 평에서 서른 평. 농기계.. 설교/예화 2013.10.05
삭발우정 2013년 6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칼즈배드 시(市) 엘카미노 크리크 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들이 모두 머리를 삭발한 채 등교했다. 이날은 아주 특별한 날이었다. 오랫동안 뇌종양을 앓아온 트래비스 셀린카(10)가 항암치료를 마치고 처음 등교하는 날이었다. 트레비스는 항암치료 때문에.. 설교/예화 2013.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