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있는 김 권사님 작은 옷가게를 하는 김 권사님을 심방했다. 30년 가까이 한 장소에서 할머니들의 옷을 판매한다. 올해 76세이니 꽤나 오랫동안 장사를 했다. 일주일에 한 번 도매시장에서 야간 장을 보면서 남편과 두 분이 생활한다. 자녀들은 이제 그만하라지만 용돈을 타 쓰는 것이 부담된다며 고집을 피..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7.02.10
낳은 情보다 기른 情 [영화 같은 프랑스의 두 가족] 딸이 바뀐 것 10년만에 알았지만 가족 바꾸지 않아 "가족을 형성해주는 건 피가 아니라 공유하는 것들 親子관계가 아니란걸 안뒤 서로를 잃을까 두려웠다" 열 살 된 딸이 사실은 출생 당시 병원에서 뒤바뀐 남의 자식이라는 걸 알게 되면 어떨까. '낳은 정'과 '.. 가정/가정 2015.02.26
부모님의 사랑 설명절은 언제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기다리는 부모님과 가족들, 고향의 푸근함 때문이다. 주일저녁예배를 드리고 짐을 챙겨 출발했다. 씽씽 달렸다. 교통이 원활하여 고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더욱 가벼웠다. 고향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넘었다. 환하게 불을 밝히고 기다리시던 부모님..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3.02.12
가족의 힘 1846년 11월 서부 개척민 여든 명이 캘리포니아 산맥을 넘다 눈보라를 만나 도너 계곡에 갇혔다. 젊은 독신 남자 열다섯 명을 빼곤 여덟 살 여자아이부터 예순다섯 살 할아버지까지 가족들이었다. 이듬해 봄 구조됐을 때 살아남은 독신 청년은 세 명뿐이었다. 가족들은 노약자가 많은데도 6.. 가정/가정 2013.01.02
여름휴가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교회사정으로 몇년동안 여름휴가를 다녀오지 못했었는데 금년에는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서 감사했다. 휴가기간중에 장인어른 칠순잔치가 있어 처가집 식구들과 함께 모여 식사를 하며 가족의 정을 나누었다. 2남 2녀의 자녀들이 잔치를 준비한 것에..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0.08.20
정을 나눈다는 것 정을 나눈다는 것 숙모네 개집 앞에 쬐그만 강아지 두 마리가 아장아장 걸으며 놀고 있습니다. 고 귀여운 모습, 까맣게 반짝이는 눈망울에 내 마음은 떨려옵니다. "오! 귀염둥이들! 이런 느낌을 어떤 말로 해야 하나!" 내게도 눈 맞추고 속이야기를 나눌 동무가 생겨서 기쁩니다. 누군가와 정을 나눈다.. 자기계발/좋은글 2007.11.20
부부 두 곳의 병원을 다녀왔다. 한 분은 어제 수술을 받고 입원해 있는 분이고 다른 한분은 28일간 입원해 있다가 오늘 퇴원하는 분이다. 두 병원을 찾았는데 병실에 똑 같이 부부만 나란히 계셨다. 수술받은 분의 남편은 진주에서 근무하는데 아내의 수술을 위해 휴가를 내어 병실을 지키고 계셨다. 오늘 퇴..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07.09.22
정 한국사람들은 정에 약하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감정적인 민족이라는 이야기도 된다. 오늘 86세된 권사님을 만났다. 약 1년전에 서울에서 안산으로 이사하실 때 정들었던 교회와 구역식구들을 떠난다며 눈물을 보이시던 권사님이셨다. 구역식구들이 보고싶다며 며느리 권사님과 안산에서 지하철을 타..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07.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