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여름휴가

하마사 2010. 8. 20. 11:14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교회사정으로 몇년동안 여름휴가를 다녀오지 못했었는데

금년에는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서 감사했다.

휴가기간중에 장인어른 칠순잔치가 있어 처가집 식구들과 함께 모여 식사를 하며 가족의 정을 나누었다.

2남 2녀의 자녀들이 잔치를 준비한 것에 흐뭇해하시는 장인어른의 모습을 보는 것 또한 기쁨이었다.

또한 부모님께 효도하는 자녀들의 모습은 언제나 아름다운 장면이다.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 수 있으랴.

아내를 낳아서 길러주시고 나와 일생을 살도록 보내어주신 분들이기에 늘 감사한 마음이다.

처가집에 갈 때마다 이것저것 챙겨주시고 사랑으로 돌보아주시는 장인 장모님의 사랑에 감사하면서

건강하게 장수하시며 자녀들의 효도를 더 많이 받으시기를 소원한다.

온 가족들이 동해안으로 피서를 떠났다.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하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바다에 들어가지 않던 아내도 이번에는 어린 딸과 함께 해수욕을 즐겼다.

민박집을 빌려 하룻밤을 묵으며 22명의 가족들이 밤 늦게까지 놀다가

다음날 아침에 일찍 일어난 사람들만 설악산을 등산했다.

상큼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흔들바위까지 다녀온 일행은 잠자는 것보다 좋다며 기뻐했다.

늦은 아침을 먹고 척산온천을 다녀오며

20명이 넘는 가족들이 함께 이동할 때 번거로움과 불편함도 있지만 함께함이 기쁨이고 즐거움이다.

언젠가는 이번처럼 함께 하는 여행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할 때가 오겠지.

가족의 정을 함께 나눌 때 아름다운 삶의 추억이 만들어지고 그것이 가족의 소중함을 이어가게 할 것이다.

휴가를 통해 가족여행을 함께 한 것이 감사하다.

본가에도 들러 부모님과 함께 지내면서

가족의 정을 가슴에 담고 온 유익한 휴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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