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 957

혼돈의 시대를 살며

요즘같은 혼돈의 시대에 살게 되다니. 10년쯤 시간이 흘러 지금의 시대를 어떻게 평가할까? 이때를 나는 어떻게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참과 거짓이 뒤틀린 시대. 과거에는 참이라고 여겼는데, 지금은 거짓이라고 부정하니. 과연 무엇이 참인지. 그리고 참과 거짓을 정치인들이 재단할 수 있는건지. 집권세력이 바뀔때마다 입맛대로 역사를 재단해야 하는지. 프레임을 씌워 시대와 인물을 재단하려는 모습이 오만하게 느껴지는 것은 내가 뒤틀린 것인지. 잘못된 역사를 어디서부터 판단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어쩔 수 없이 불행한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은 누구를 탓해야하는가. 시시비비를 따지자면 누가 자유로울까? 역사를 거슬러올라가면 지금의 잣대로 칼을 휘두르는 사람의 조상들 중에는 과연 부끄러운 사람이 없을까? 과거사를 정..

행사 후의 후련함과 보람

지난 6월 20일(토) 괴산에 있는 학생군사학교 대강당에서 육군학사장교 65기 기독신우회 세례식과 파송예배가 있었다. 55명에게 세례를 베풀고 26일 임관식을 앞둔 기독신우회원들과 함께 예배하며 파송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 일을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신경이 많이 쓰였다. 예배순서자와 세례자를 섭외하고 재정지원하는 일 등 여러 사람의 협조가 필요했다. 행사를 위해 문무대교회 목사님과 의논하며 준비했다. 코로나 사태로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해야 했고, 성경책 100권과 기념품 등을 제공해야 했다. 육군학사장교 기독신우회원들 중에 맥별(기수별)로 인원을 제한해야 했고, 재정지원을 받아야 했다. 토요일이라 목사님들이 시간내기가 쉽지 않았다. 참석인원 파악하고, 현수막 만들고, 기념품 준비하고, 차량편 확인하는 ..

비전홀을 주신 하나님

비전홀 공사가 마무리되고 집기비품이 들어와서 이번 주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공사시작 한 달만에 완성되었다.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중에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이었다. 예전에 건물주에게 임차인이 나가면 알려달라고 했었더니 연락이 왔다. 코로나 사태가 한창일 때였다. 1년간 임차료를 삭감해주는 조건을 제안했다. 교회학교 아이들 공간과 식사장소가 부족하여 고민하던 차였다. 기회였다. 다른 임차인이 들어오면 사용하고 싶어도 교회가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섬김위원회에서 의논했다. 대부분 동의했지만, 한 명이 지금 상황에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며 담임목사의 의견을 물었다. 다음세대를 위해 임차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자 만장일치로 동의해주었다. 코로나 사태를 지나고 있는 중에 모험을 한 것이다.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