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17

297. 휴가 이후

이제 휴가가 끝나가고 뜨겁고 무덥던 여름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해마다 점점 더워지는 듯하여 내년 여름은 어떨까? 벌써 걱정될 정도입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세월은 가고 또 견디어 나갈 수 있는 지혜와 힘도 생기겠지요. 주심가족들이 휴가를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오는가 하면 여러 사정으로 휴가를 가지 못한 분들도 있습니다. 저에게 언제 가느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계시는데, 8월 말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휴가라기보다 수련회라고 해야 할까요? 졸업 후 25주년을 맞는 장신대 신대원 동기회에서 주관하는 모임과 해마다 여름에 함께하는 시내산선교회 가족수련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공교롭게도 올해는 두 행사가 격주로 열리게 되어 두 번이나 제주도를 다녀와야 합니다. 지난번 성경적 휴가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서 말씀드렸듯이..

244. 담임목사의 휴가

휴가 절정기는 7월 말부터 8월 초인데, 주심가족들도 지난 주간에 휴가를 많이 다녀왔습니다. 제주도를 비롯하여 고흥, 영주, 횡성, 그리고 해외에 다녀온 분도 있습니다. 어머님이 입원하여 병간호로 휴가를 보낸 분도 있고,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휴가 갈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해마다 일주일씩 휴가를 보냈으나 올해는 필요할 때 잠깐씩 휴가를 다녀오려 합니다. 내일은 아버님 생신 모임으로 부모님이 계시는 원주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9일까지 있으려 합니다. 22일에는 처가 식구들과 함께 여행하려 합니다. 그리고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음식도 먹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도 만나려 합니다. 이처럼 띄엄띄엄 휴가를 가는 것도 재미있을 듯합니다. 휴가 후유증도 덜할..

193. 광복절과 휴가

8월 15일은 광복절입니다. 1945년, 우리나라가 일본 제국주의자들에게 빼앗겼던 나라의 주권을 다시 찾은 날입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기쁨과 감격의 날입니다.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날이기도 합니다. 억압과 압제는 사람을 불행하게 합니다. 그래서 미국의 독립운동가였던 패트릭 헨리는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400년간 애굽에서 종살이할 때 하나님이 그들을 해방하여 자유의 기쁨을 주셨습니다. 이런 유월절은 죽음에서 자유를 누리게 된 날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 십자가의 고통을 통해 죄에서 자유를 누리게 하셨습니다. 죄의 결과인 죽음에서 해방하여주셨고 부활을 통해 죽음 이후에 영원한 천국을 소망하며 살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와 부활..

143. 휴가 다녀오겠습니다.

코로나 사태와 유난히 긴 장마로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 지역에서 수해를 입고 시름에 잠겨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속히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더구나 모임을 자유롭게 할 수 없어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일을 내려놓고 쉴 수 있는 휴가를 보내는 것은 복입니다. 휴가도 결단하지 않으면 갈 수 없습니다. 바쁜 일상을 뒤로 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일은 끝이 없습니다. 없는 일도 만들어 할 수 있습니다. 일 중독에 빠져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일을 안 하면 망하거나 죽을 것처럼 생각합니다. 쉴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합니다.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 휴가는 행복입니다. 하나님은 6일 동안 천지를 창조하고 하루는 쉬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