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은 광복절입니다. 1945년, 우리나라가 일본 제국주의자들에게 빼앗겼던 나라의 주권을 다시 찾은 날입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기쁨과 감격의 날입니다.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날이기도 합니다. 억압과 압제는 사람을 불행하게 합니다. 그래서 미국의 독립운동가였던 패트릭 헨리는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400년간 애굽에서 종살이할 때 하나님이 그들을 해방하여 자유의 기쁨을 주셨습니다. 이런 유월절은 죽음에서 자유를 누리게 된 날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 십자가의 고통을 통해 죄에서 자유를 누리게 하셨습니다. 죄의 결과인 죽음에서 해방하여주셨고 부활을 통해 죽음 이후에 영원한 천국을 소망하며 살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와 부활은 기독교의 핵심입니다.
대한민국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공산주의는 자유가 없습니다. 개인의 사유재산을 인정하지 않아 소유의 자유도 없고 국가가 개인의 자유를 통제하는 정치체제입니다. 그러므로 자유가 보장되는 민주주의가 좋습니다. 대한민국이 광복절 이후 자유 민주주의를 택한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기에 교회가 있고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자유를 얻고 유지하기 위해서 수많은 분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희생 위에 자유가 주어졌음을 기억하고 헌신한 분들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올해는 광복절이 주일이라 의미가 새롭습니다. 주일은 주님의 날로 주님 안에서 안식하는 날입니다. 우리에게 안식을 주신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죽음에서 자유를 주신 부활절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매 주일이 부활절입니다. 부활절은 죽음에서 해방과 자유를 얻게 된 날입니다.
저는 이번 주간 휴가를 다녀오겠습니다. 이사를 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납니다. 원주에 계신 부모님과 충주에 계신 장모님을 뵙고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려 합니다. 산에도 가고 물고기도 잡으며 어린 시절의 추억에 잠기려 합니다. 목회하는 엄청난 기쁨이 있으나 부담과 스트레스도 있기에 자연과 함께 자유를 만끽하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하늘 복, 땅의 복 많이 받으세요.
'주심교회 > 목회자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5. 성지순례 모집합니다. (0) | 2021.08.28 |
---|---|
194. 선교하는 교회 (0) | 2021.08.21 |
191. 이대로 행복합니다. (0) | 2021.07.31 |
190. 전화 심방 (0) | 2021.07.23 |
189. 주심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0) | 2021.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