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참새들아! 여러 해 전의 일이지만 여전히 마음에 남아 있는 순간이 있습니다. 밤새 눈이 펑펑 내려 온 세상을 덮은 날 아침이었습니다. 새로운 세상으로 들듯 길을 나서 들판을 지나다 보니 참새들이 신이 났습니다. 두툼한 솜이불을 덮고 깊은 잠에 빠진 듯 온 세상이 조용한데 뭐가 그리 좋은지 참.. 설교/예화 2019.03.20
더해야 할 것들 신앙인들이 오해하고 실수하는 것 중 보편적이면서도 치명적이다 싶은 것이 있습니다. 신앙을 최고의 가치로 여겨 나머지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내가 신앙인이라는 이유로 상식이나 인격, 언행 등을 무시하는 것이지요. 독일의 화학자 유스투스 폰 리비히는 1840년 질소 인산 칼륨 등 식.. 설교/예화 2019.01.17
오해의 위험 오해는 사소한 실수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오해는 갈등을 유발하고 관계를 깨트린다. 아침에 운동하다가 이런 일이 생겼다. 날씨가 추워 토시를 꺼내놓고 잠시 자리를 비웠다. 돌아오니 없었다. 분명히 꺼내놓았는데 없어졌으니 의심이 생겼다. 운동하는 분들의 손을 쳐다보았다. 혹시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7.01.26
새 출발 2017년이 밝았다. 신년축복예배를 드리고 새롭게 출발했다. 교회이름과 담임목사님이 바뀌었다. 새해에는 좋은 변화를 기대한다. 지난해는 국가적으로, 교회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고비들을 잘 넘어왔다. 많은 상처를 남겼지만 안정될 것이다. 오해로 마음 아픈 적도 있었다. 말로 인해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7.01.04
악하고 게으른 종아(마 25:24~30) 악하고 게으른 종아 2016년 12월 08일 목요일QT 마태복음 25:24~30 ♡내용관찰 1. 한 달란트 받은 자는 자신이 받은 달란트를 땅에 감춰 뒀던 이유를 무엇이라고 말합니까?(24절) 2. 한 달란트 받은 자에 대한 주인의 평가는 무엇입니까?(26~27절) ♡연구와 묵상 3. 주인이 한 달란트 받은 종을 책망.. 목회관련자료/성경공부 QT 2016.12.08
‘틀린 사람’ 아닌 ‘다른 사람’ 제임스 휘슬러라는 화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휘슬러의 화실에 미국 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유명한 소설가 마크 트웨인이 놀러 왔습니다. 휘슬러와 트웨인은 친구사이였습니다. 휘슬러는 트웨인에게 차를 대접하기 위해 화실 한편에 있는 스토브에 주전자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 설교/예화 2016.10.12
오해 어느 목사님이 교도소에 수감된 청년을 위문하러 갔습니다. 그는 자동차 절도혐의로 복역 중이었지요. “힘들지? 조금만 참아라. 자네 나오면 내가 힘껏 도와줄게.” 그러자 자동차 절도범이 정색을 하며 말했습니다. “목사님, 그런 소리 마세요. 도와주다니요? 자동차를 훔치는 일이 얼.. 설교/예화 2016.07.30
당신은 어떤 모습입니까? 중국의 고전 ‘전국책(戰國策)’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중산군이라는 왕이 사대부들을 불러 잔치를 벌였습니다. 잔치에는 사마자기라는 사람도 초청을 받았습니다. 여러 음식이 오간 후에 양고기국을 먹을 차례가 됐습니다. 그러나 국물이 부족했고, 사마자기에게는 몫이 돌아가지 않.. 설교/예화 2016.03.04
편견과 오해 오정희의 단편소설 ‘소음공해’의 주인공은 정신지체 아동들을 위해 봉사활동하는 중년부인입니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한 잔의 커피와 함께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하는 것은 그녀에게 큰 기쁨이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그녀가 살고 있는 빌라 위층에 누군가 이사를 왔고 소음.. 설교/예화 2016.01.02
뒷마무리 몇 일전 옛 직장동료들을 만났다. 네 명의 입사동기들이었다. 직장에 남은 친구가 이사로 승진하여 축하하는 모임이었다. 모두가 진심으로 축하해주었다. 친구가 잘 되는 것이 마치 자기가 잘 되는 듯 기뻐했다. 술자리에 참석했다. 세 명은 술을 마시고 나는 사이다를 마셨다. 취기가 돌..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4.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