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있는 김 권사님 작은 옷가게를 하는 김 권사님을 심방했다. 30년 가까이 한 장소에서 할머니들의 옷을 판매한다. 올해 76세이니 꽤나 오랫동안 장사를 했다. 일주일에 한 번 도매시장에서 야간 장을 보면서 남편과 두 분이 생활한다. 자녀들은 이제 그만하라지만 용돈을 타 쓰는 것이 부담된다며 고집을 피..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7.02.10
정성이 깃든 생강차 지금은 건강하지만 환절기에 감기가 걸려 목소리가 변하고 기침을 했다. 설교하는 목소리를 듣고 눈치를 채신 어떤 권사님이 살짝 생강차를 챙겨주셨다. 본인이 직접 생강을 씻고 다듬어 설탕에 재웠다고 하시며. 돈이 부족하여 꿀에 재우지 못했다며 미안해하셨다. 그 어떤 값비싼 선물..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4.11.22
하나님이 주신 선물 1911년 8월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돼 있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 ‘모나리자’가 도둑을 맞은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파리 시민들은 모나리자 그림이 도난당했다는 소식에 박물관 앞 광장에 달려와 통곡을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그림이었습니다... 설교/예화 2014.08.09
책 읽는 노비 이 참판 댁 어린 노비 반석평은 글 읽기를 좋아했습니다. 참판 댁 어린 아들이 글 선생을 모셔와 공부하는 시간이 되면 몰래 툇마루에 걸터앉아 따라 읽거나 뜻을 외우곤 했습니다. 이 참판은 석평의 실력을 알아채고는 자식이 없는 양반집의 양아들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 설교/예화 2014.06.20
의외의 선물 바자회 기간 중에 의외의 선물을 받았다. 작년에는 헌 옷을 파는 곳에서 청바지를 천원주고 구입했다. 올해는 운동화를 천원에 샀다. 운동화가 몇 켤레 있지만, 신발 밑창이 닳지 않고 디자인도 괜찮아 빨아서 신을 수 있겠다 싶었다. 다음 날 아침 그것을 신고 운동하러 갔다. 천원에 산 ..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4.05.23
딸 키운 보람 과거에 ‘아들 키운 보람’이란 글을 쓴 적이 있었다. 딸 키운 보람이란 글도 써야 딸이 서운하지 않을 듯하다. 금년의 어버이날은 딸로 인해 특별한 날이 되었다. 시골에 계신 양가 부모님들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렸다. 매년 지속되는 일이다. 부모님들이 건강하셔서 오랫동안 계속 할 수..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4.05.10
아들 키운 보람 두 아들을 키운 보람이 있다. 아들들이 용돈을 모아 구입한 신발을 선물 받았다. 큰 아들은 방학을 이용하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며, 작은 아들은 고등학교 3학년이라 공부하느라 바쁘다. 아내로부터 이야기를 들었겠지만, 둘이서 용돈을 절약하여 선물비로 각출한 모양이다. 신고 다..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4.02.21
400원의 감동 일주일간 인도로 선교를 다녀왔다. 선교센터와 국제학교, 신학교, 교회들을 방문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직접 선교현장을 보고 느끼는 것이 많았다. 인도의 열악한 현실과 동시에 잠재력을 볼 수 있었다. 시골교회에 가서 인도성도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 어린이들의 초롱초롱 빛나..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4.02.12
성탄선물 일본 경찰청이 1991년 자살백서를 내놓으면서 전년도 일본의 자살자 수는 2만134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법학자인 아오야기 후미오씨는 지적했습니다. “일본인에게는 유일신이라는 종교적 전통이 없기 때문에 자살이 신의 뜻에 반한다는 강력한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는다.”한마디.. 설교/예화 2013.12.21
기다림의 미학 살다 보면 늘 문제를 만난다. 그런데 그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해답을 얻게 된다. 마더 테레사는 문제가 올 때마다 문제를 문제로 보지 않고 선물로 생각했다. 문제에는 반드시 답이 있기 때문에 문제를 만날 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리고 기다리는 것이다. 기다리지 못하면 자꾸 확인하려 든다. 침묵하는 가운데 답이 오기를 기다려야 한다. 존 드라이든도 “고통 받을 때는 침묵이 최고이다”라고 말했다. 성경에도 다윗이 기다림이 끝난 후 구원의 기쁨을 누리는 장면이 시편 40편에 기록돼 있다.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 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라고 고백했다... 설교/예화 2013.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