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청이 1991년 자살백서를 내놓으면서 전년도 일본의 자살자 수는 2만134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법학자인 아오야기 후미오씨는 지적했습니다. “일본인에게는 유일신이라는 종교적 전통이 없기 때문에 자살이 신의 뜻에 반한다는 강력한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는다.”
한마디로 일본인들에게는 유일신 하나님 신앙이 없기 때문에 조금만 삶이 어려워져도 쉽게 목숨을 끊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신앙이 없으니 살아야 할 이유가 분명치 않고, 창조주를 인정하지 않으니 자신의 생명을 해치는 것에 대한 죄책감도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에도 사람들은 인생의 목적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현대 철학의 기초를 놓은 소크라테스 이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끊임없이 질문했습니다. ‘왜 사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지만 이 질문에 대답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세상 어느 누구도 자기 인생을 스스로 시작한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만이 인생의 목적에 대한 해답을 갖고 계십니다. 이런 의미에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세 번째 성탄 선물은 목적(Purpose)입니다. 삶의 이유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신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가 선한 일을 하며 살아가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엡 2:10)
서정오 목사(서울 동숭교회)
-국민일보 겨자씨, 201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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