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건강하지만 환절기에 감기가 걸려 목소리가 변하고 기침을 했다.
설교하는 목소리를 듣고 눈치를 채신 어떤 권사님이 살짝 생강차를 챙겨주셨다.
본인이 직접 생강을 씻고 다듬어 설탕에 재웠다고 하시며.
돈이 부족하여 꿀에 재우지 못했다며 미안해하셨다.
그 어떤 값비싼 선물보다 마음에 감동이 밀려왔다.
부족한 사람을 생각해주시는 그 사랑이 감사했다.
성도들로부터 이런 저런 선물을 받을 때가 있다.
정성을 다한 사랑의 선물이다.
모든 선물이 귀하고 감사하다.
하지만 굳이 값어치를 비교하면 작은 선물일지라도
정성이 깃든 선물이 더 큰 감동을 준다.
시장에서 생강을 사서 씻고 다듬어 설탕에 재우는 과정 속에 사랑의 마음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이런 분들이 계신데...
제대로 된 목사가 되어야 하는데.
송구하다.
사랑받는 만큼만이라도 사랑하고 희생하는 목사가 되어야 할 텐데.
자식을 챙기는 어머니의 심정으로 주의 종을 챙기시는 권사님.
기도로 보답해야겠다.
그런 좋은 분들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사랑해주시고 섬겨주시는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