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이 있다. 막내 동생이 마흔 다섯살에 장가를 갔다. 결혼하지 않겠다던 동생의 마음을 바꾼 재수씨도 대단하다. 임자를 만나면 바뀐다. 그동안 짝을 만나지 못했으니 그런 말을 했겠지. 나도 짝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아내를 만나 20년 이상 짝을 이루며 살아왔다. 무엇보다 의논할 상대가 있어 좋..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7.05.30
사랑의 낭비 십자가는 그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고귀한 사랑의 낭비입니다. 죽어 마땅한 죄인들을 위해 독생자를 내어주신 성부 하나님의 낭비요, 한없이 비천한 자들을 위해 송두리 채 자신을 바친 성자 예수님의 낭비입니다. 1956년 미국 사회를 발칵 뒤집어놓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명문 휘튼.. 설교/예화 2017.04.15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 우리는 저마다 고민과 아픔을 안고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세상이 어떠할지라도 단 한 가지 사실, 곧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확신만 갖고 산다면 어떤 문제도 능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신학자로 칼 바르트를 들 수 있습니다. 그의 ‘교의학’만 해도 .. 설교/예화 2017.03.15
삶의 모범이라는 힘 초대교회는 주후 110년 쯤 로마제국 전역에 복음을 전했습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고신대 교회사 이상규 교수님은 이렇게 해석합니다. 첫째, 세계가 로마제국으로 통일돼 여행이 편리했습니다. 둘째, 도로가 좋았습니다. 셋째, 언어가 통일돼 복음전파에 도움이 됐습니다. 가장 중요.. 설교/예화 2017.03.14
사랑의 이름으로 새날을 맞으라 옛날 한 성자가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밤이 지나고 새날이 밝아온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느냐.” 제자들이 이런 저런 대답을 했으나 성자는 전부 틀렸다고 답했지요. 그러자 이번에는 제자들이 묻습니다. “그럼 선생님은 새날이 온 것을 어떻게 아십니까.” 성자는 말했습니다. “아.. 설교/예화 2017.03.02
하나님의 입맞춤 브레넌 매닝의 ‘부랑아 복음’에 소개된 이야기입니다. 한 외과 의사가 젊은 여인의 뺨에 난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하게 됐습니다. 환자의 얼굴 곡선을 살리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입 근육으로 이어지는 작은 신경 줄기를 절단해야 했습니다. 이 때문에 입이 마.. 설교/예화 2017.02.21
정이 있는 김 권사님 작은 옷가게를 하는 김 권사님을 심방했다. 30년 가까이 한 장소에서 할머니들의 옷을 판매한다. 올해 76세이니 꽤나 오랫동안 장사를 했다. 일주일에 한 번 도매시장에서 야간 장을 보면서 남편과 두 분이 생활한다. 자녀들은 이제 그만하라지만 용돈을 타 쓰는 것이 부담된다며 고집을 피.. 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2017.02.10
충만한 내 기쁨 의좋은 형제가 농사 지어 가을에 추수를 하고난 후 각자의 낟가리를 쌓았습니다. 두 형제의 낟가리 양은 비슷했습니다. 형은 ‘동생이 이제 막 분가를 하여 형편이 어려울 것’이라 여겨 밤에 몰래 동생의 낟가리에 볏단을 옮깁니다. 동생은 ‘형님은 식구도 많고 부모님의 차례도 지내.. 설교/예화 2017.02.06
생명을 업은 사람 티벳의 성자 선다 싱(S Singh·1889∼1929)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눈보라 치는 추운 겨울 길, 한 사람이 눈 속에 쓰러져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죽지 않았으니 데려가자고 하는데 옆에 있던 사람은 우리도 힘들고 위험하다며 혼자 가버립니다. 선다 싱은 쓰러진 그를 외면하지 못해 .. 설교/예화 2017.01.23
인생의 승리자 1929년 겨울 시카고에서 미국 경제의 거두들이 참석하는 회의가 열렸습니다. 미국 최대 철강회사 사장, 미국 최대 공익사업회사 사장, 미국 최대 가스회사 사장, 뉴욕 증권거래소 사장, 미국 연방정부의 각료, 월스트리트에서 성공한 증권업자, 세계적인 독점기업의 회장, 국제 청산은행장.. 설교/예화 2017.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