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260. 주심교회의 역할

하마사 2022. 11. 26. 11:41

연말이 다가오면 여러 곳에서 우편물을 받습니다. 달력 제작업체, 기독교용품 업체 등 다양한 곳에서 판촉 홍보물을 보냅니다. 그리고 교회나 기독교단체 또는 대한적십자사 등 사회단체, 지역사회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우편물, 개인적으로 도움을 호소하는 메일과 우편물이 오기도 합니다. 교회를 돕는 기관으로 인식하기에 그렇다고 생각하면 감사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교회의 역할이 크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지만 영혼 구원하기 위해 다양한 역할이 필요합니다. 교회는 봉사하는 기관이라는 인식이 있기에 섬기고 봉사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서 하신 사역이 전도와 교육과 봉사 사역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각각의 고유한 사역이지만 영혼 구원에 집중된 사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병을 고치고 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친구로 그들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돌보는 사역과 더불어 하나님의 나라, 천국의 비밀을 가르치는 사역 역시도 이 땅에서 행복하게 사는 것을 넘어 영혼이 구원받고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도록 하시려는 예수님의 마음이 담긴 사역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사회와 이웃을 향해 섬기는 사역을 감당해야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섬기는 사역만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지요. 좋은 NGO 단체들도 선한 사역을 하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사역에는 예수님의 마음이 담겨야 하고 궁극적으로는 영혼 구원을 위한 비전이 심겨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영혼 구원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주심교회는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사역에 집중합니다.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목장에서 VIP(전도대상자)를 정하고 기도하고 있으며, 매주 교회 앞에서 노방전도하고 있습니다. 목장에서 선교비를 내어 해외선교와 국내 미자립교회와 기관을 섬기고 있습니다. 주심교회가 개척된 이후 지금까지 줄곧 이어온 사역입니다. 그리고 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주심교회를 개척할 때 교육전도사님을 모시고 시작했습니다. 다음 세대를 책임지는 교회, 다음 세대가 행복하게 믿음 생활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교회학교는 미래를 보고 투자해야 합니다. 솔직히 재정이 계속 지출되어야 하는 인풋은 없고 아웃풋만 있는 부서이지만 주심교회의 미래, 한국교회의 미래이기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또한 섬기는 사역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매월 복지재단과 기관에 후원하고, 소외된 이웃, 목사님들 중에 어려운 분을 돕는 일을 했습니다.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학교 발전기금 및 장학기금 요청공문, 가정교회에서 해외 선교센터를 세우기 위해 협력해달라는 공문도 받았습니다. 요청하는 대로 모두 섬길 수는 없으나 교회 형편을 고려하여 감당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주심교회는 외부 후원자들이 재정의 많은 부분을 섬겨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많이 섬기기 때문에 후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섬겨야 할 일이 더 많을 듯합니다. 이렇듯 교회의 역할이 다양하다는 말씀입니다. 주심교회만 생각하고 잘되는 걸 넘어 지역교회와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함께 협력하고 쓰임 받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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