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소설 '대지' 로 1938 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펄벅 여사가 1960 년대 처음 한국을 방문했을 때의 일입니다. 그 녀는 우선 여행지를 농촌 마을로 정하고 경주를 방문하던 중이었는데. 미처 따지 않은 감이 나무에 여럿 매달려 있는 감 나무를 보고는 안내하는 사람에게 “따기 힘들어 그냥 두는 거냐??” 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안내원이 말하길 “까치 밥이라 해서 겨울 새들을 위해 남겨 둔 것” 이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바로 이거예요. 내가 한국에서 와서 보고자 했던 것 ~ 이 하나 만으로도 나는 한국에 잘 왔다고 생각해요” 라고 탄성을 질렀습니다. 감이나 대추를 따더라도 ‘까치 밥’ 은 남겨두는 날 짐승을 배려를 하는 우리 민족은 봄에 밭에 씨앗을 심어도 셋을 심었습니다. 하나는 하늘(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