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 15

아름다운 배려

장편 소설 '대지' 로 1938 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펄벅 여사가 1960 년대 처음 한국을 방문했을 때의 일입니다. 그 녀는 우선 여행지를 농촌 마을로 정하고 경주를 방문하던 중이었는데. ​미처 따지 않은 감이 나무에 여럿 매달려 있는 감 나무를 보고는 안내하는 사람에게 “따기 힘들어 그냥 두는 거냐??” 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안내원이 말하길 “까치 밥이라 해서 겨울 새들을 위해 남겨 둔 것” 이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바로 이거예요. 내가 한국에서 와서 보고자 했던 것 ~ 이 하나 만으로도 나는 한국에 잘 왔다고 생각해요” 라고 탄성을 질렀습니다. 감이나 대추를 따더라도 ‘까치 밥’ 은 남겨두는 날 짐승을 배려를 하는 우리 민족은 봄에 밭에 씨앗을 심어도 셋을 심었습니다. 하나는 하늘(새)이,..

설교/예화 2020.12.14

상계동 슈바이쩌

"상계동 슈바이처" 김경희박사에 대한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43년 연세의대의 전신인 세브란스 의전을 졸업하였습니다. 그는 84년 서울상계동에 은명내과를 개원하며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89년 7월 1일 전국의료 보험이 실시되기 이전까지 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모든 진료에 [1천원]만 받는 [천원진료]를 실시했다고 합니다. 또 85년에는 은명장학회라는 장학재단을 설립, 지금까지 1천 6백 50여명에게 장학금을 주는 등 봉사활동을 펴 이 지역에서 [상계동의 슈바이처] 혹은 [상계동의 페스탈로치]라고 통한다고 합니다. 86년 설립한 [은명 심장 수술 후원회]를 통해 지금까지 36명의 심장병어린이에게 수술비를 보태왔고 90년부터는 [은명 무료 독서실]을 설치 상계동지역 영세민 자녀의 공부방 고..

설교/예화 2020.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