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예수님의 증인

하마사 2006. 10. 17. 06:28
 

본문: 행 3:1-26                            찬송: 376장

제목: 예수님의 증인

목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게 한다.


오늘 본문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가다가 나면서 앉은뱅이 된 사람을 고치고 모인 사람들에게 설교하는 내용입니다.

앉은뱅이로 태어나 구걸하며 살던 사람이 성전에 기도하러 가던 베드로와 요한에게 구걸하자 베드로가 예수의 이름으로 고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놀라 베드로와 요한의 주변에 몰려들자 베드로가 그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그리고 그분의 부활에 대하여 설교를 하면서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으니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로라.”(15절) 선포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이 너희 보고 아는 이 사람을 성하게 하였나니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 너희 모든 사람 앞에서 이같이 완전히 낫게 하였느니라.” 며 예수 이름의 능력을 선포합니다.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로라.” 베드로는 예수부활의 증인, 예수 능력의 증인이었습니다. 

증인이란 그리스도를 아는 사람이고 말이 아닌 실제생활로서 증인이 되어야 하는 사람입니다. 증인이 되려면 두 가지가 있어야 합니다.

첫째는 알아야 합니다. 모르고서야 증거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모르고 어떻게 그분에 대하여 전도를 할 수 있겠습니까? 즉 알아야 증인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둘째는 말이 아닌 실제생활로서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잘 안되는 부분입니다. 진정한 증인은 말만의 증인이 아니라 행동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스탠리라는 사람이 중앙아프리카에서 리빙스턴을 만나 얼마간 함께 지낸 후에 “만약 내가 그와 함께 조금만 더 오래 있었더라면 그가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틀림없이 기독교인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예수님의 증인이었습니다. 말뿐만 아니라 그들의 행동으로 보여주는 예수님의 증인이었습니다.

우리들도 베드로와 요한처럼 예수님의 증인이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1. 예수이름의 권세를 믿어야 합니다(6).

6절, “베드로가 가로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내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하고”

증인으로서 증거의 대상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즉 예수의 증인으로서 예수가 그리스도이며 그분의 이름으로 능력을 행하고 그분의 이름이 권세가 있음을 확신할 때 담대하게 증거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태어나면서 앉은뱅이 된 사람이 구걸하자 그에 대한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가 요구하는 얼마간의 돈을 줄 수는 있었겠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몇 푼의 구제가 잠시 그를 도울 수는 있을지 몰라도 그 돈이 떨어지면 또 구걸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그를 향해 “우리를 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소중한 것을 주겠다고 하며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그분의 이름으로 앉은뱅이를 일으키는 기적을 행했습니다.

우리에게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을 향하여 베드로와 요한처럼 예수 이름의 권세를 믿고 “우리를 보라”고 말할 수 있는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를 보라”고 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라보는 사람들을 향하여 예수님의 이름의 권세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있는 증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 겸손해야 합니다(12).

12절, “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백성에게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일을 왜 기이히 여기느냐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베드로와 요한이 앉은뱅이를 고치자 야단이 났습니다.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우쭐해질 수 있습니다. 경외심과 존경어린 시선으로 그리고 그들을 칭송하는 소리들로 가득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모인 사람들에게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고 반문합니다. 자기들이 고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이 너희 보고 아는 이 사람을 완전히 낫게 하였다”고 말합니다.

증인은 이처럼 겸손해야 합니다. 증인이 전하는 주체인 예수님이 높아져야 합니다. 우리가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교회봉사를 하면서 혹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삶의 현장에서 여러 선한 일을 하면서 증인인 우리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칭찬받으면서 그 칭찬을 우리가 가로채는 경우가 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자기들이 높아지는 순간에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고 하며 자기들을 낮추고 자기들이 전하는 예수님을 높였습니다. 이것이 증인의 자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봉사를 하면서 칭찬받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삶의 자리에서 예수님 때문에 높임 받고 대접을 받고 있습니까? 그때 베드로와 요한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말할 수 있는 겸손한 마음가짐이 있어야 합니다.


3. 사명감이 있어야 합니다(14-15)

14-15절, “너희가 거룩하고 의로운 자를 부인하고 도리어 살인한 사람을 놓아 주기를 구하여 생명의 주를 죽였도다. 그러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으니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로라.”

예수님이 세상에 생명을 주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셔서 죽임을 당했지만 부활하셨기에 베드로와 요한은 예수부활의 증인이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이와 같은 말을 오순절 성령강림 때에도 설교했습니다. 행 2:32절에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일에 증인이로다.”

증인이란 자격은 베드로 자신의 자화자찬이 아니라 예수님이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주셨던 사명이었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 즉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죽으심과 부활 그리고 승천에 이르는 사건을 목격한 제자들에게 이것을 온 천하에 증거 하도록 명령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19-20).

증인은 사명감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를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도록 부르셨다는 사명감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증인은 예수 이름의 권세를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증인은 겸손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증인은 땅 끝까지 이르는 증인으로 부름 받았다는 사명감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예수님의 증인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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