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 과중(過重)하면 무너집니다.
과중하다는 뜻은 ‘지나치게 무겁다’, ‘버겁다’라는 뜻입니다. 지게나 수레에 너무 많은 짐을 실으면 운반하기에 버겁고 벅찹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더 해야 한다”라는 압박 속에 살 때가 많습니다. 더 노력해야 하고, 더 잘해야 하고, 더 책임져야 한다는 말은 어쩌면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모두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그 무게가 과중해지는 순간, 삶의 균형은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다리나 건물도 설계 시점에 ‘하중 한계’라는 것이 있습니다. 아무리 튼튼해 보여도 그 한계를 넘어서면 균열이 생기고 결국 붕괴합니다. 사람도 다르지 않습니다. 감정, 체력, 책임감… 과중한 무게를 계속 짊어지면 눈에 보이지 않는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가구도 그렇습니다. 용도와 달리 사용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드림홀 벽에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