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 10:1-42 찬송: 442장
제목: 선한 목자되신 예수님
목표: 선한 목자되신 주님을 바로 알고 끝까지 따르도록 한다.
오늘 본문에는 두 종류의 목자가 등장합니다. 삯군과 선한목자로 구분되는데 삯군 은 이리가 오는 것을 보고 자기의 안전을 위하여 양을 버려두고 달아나는 목자입니다. 그러나 선한 목자는 삯군과 다릅니다.
선한 목자의 특징은
1. 양을 압니다(14절).
14절,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목자와 양이 ‘서로를 안다’는 말씀은 예수와 성도들 간의 친밀성을 강조해 줍니다. 목자는 자기 양의 이름을 알고 그들을 개별적으로 부르며(3절) 양들은 그 목자의 음성을 알고 따릅니다.
선한 목자되신 예수님께서는 양의 이름을 알고 일일이 부르십니다. ‘알다’라는 뜻의 단어는 피상적인 지식이 아니라 하나 하나와의 개별적인 접촉을 통해 그 특징을 모두 파악하고 있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것은 목자되신 예수께서 양인 우리를 전인격적으로 알고 계심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신다고 말씀했고(시 139:1-10), 마태는 우리의 필요를 아신다고 말씀했으며(마 6:8), 요한은 성품까지도 아신다 했습니다(요 1:47). 그러므로 베드로는 예수님을 ‘목자장’(벧전 5:4)이라고 했습니다. 세상의 높은 권세를 지닌 자가 나를 알고 기억해주기만 해도 기쁘고 즐거운 일 아닙니까? 그런데 만왕의 왕되신 주님께서 우리를 일일이 알고 기억해주시니 얼마나 기쁘고 마음 든든한 일입니까?
오늘도 주님은 개인과 교회의 사정을 구체적으로 알고 계심을 믿고 인내하면서 기도하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주실 줄 믿습니다.
2. 양을 위하여 목숨까지도 버립니다(15절).
15절,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선한 목자되신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목숨까지도 버리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목숨이란 단 하나밖에 없는 아주 소중한 것으로서의 생명을 의미합니다. 천하보다 소중한 생명을 양들을 위하여 버릴 수 있는 목자가 선한 목자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위해 당신의 생명을 내어주시기까지 사랑해주셨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것이 목숨입니다. 이 생명을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사용하느냐에 따라 값어치가 달라집니다. 어떤 사람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자기만을 위해 살다가 죽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자기와 가족만을 위해 살다가 죽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속한 공동체 즉 직장이나 사업장을 위해 살다가 죽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이웃과 나라를 위해 살다가 죽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주님을 위해 살다가 죽습니다. 똑 같이 귀한 목숨이지만 값어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삶이 왜 위대합니까? 자식들을 위해 목숨까지도 버릴 수 있는 희생적인 사랑을 하기 때문에 부모님은 위대합니다.
십자가가 왜 귀합니까? 단순히 사형틀이라고 하면 십자가는 흉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으로 인해 십자가는 위대한 사랑의 표시, 구원의 징표가 되었습니다. 주님이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목숨을 버리셨기 때문입니다. 양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셨기에 주님은 선한목자이십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은 이 귀중한 목숨을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사용하길 원하십니까? 선한 목자되신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셨던 것처럼 이제는 우리가 주님을 위해 그리고 주님이 피값으로 세우신 교회를 위해 목숨을 다하여 사랑하고 충성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양을 인도합니다(16절).
16절,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터이니 저희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여기서 ‘인도하다’는 단어는 ‘붙들다’, ‘끌어가다’, ‘데려오다’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떠한 난관도 무릎쓰고 인도하심을 의미합니다. 주님께서는 죄인의 자리에 앉아있던 사람들, 죽음 직전에 있던 사람들, 핍박의 길을 걸어가고 있던 사람들을 인도하셔서 생명의 자리 혹은 사명의 자리로 옮겨주셨습니다.
주님은 선한목자가 되셔서 양들을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고 의의 길로 인도해주시는 분입니다. 그분이 우리를 인도하시는 곳은 부족함이 없는 곳입니다. 주님은 세상에 참 빛으로 오셔서 죄악과 어둠 속에 방황하던 인생들에게 새로운 삶의 길로 인도해주셨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서는 그분의 음성을 잘 들어야 합니다. 양은 눈이 어둡기 때문에 멀리 볼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선한 목자되신 주님의 음성을 기억하고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따라갈 때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와 같은 하나님의 나라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선한 목자되신 예수님은 양을 알고,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며, 양을 인도하시는 분이심을 믿고 소망가운데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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