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마 22:34-40 찬송: 489장
제목: 가장 큰 계명
목표: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게 한다.
본문은 가장 큰 계명에 대한 바리새인의 질문과 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유대인들은 율법을 모두 613개 조항으로 구분했고 그 중에서도 248개 조항은 보다 중요한 것으로, 나머지 365개 조항은 덜 중요한 것으로 분류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이처럼 율법을 분류한 것은 그들이 613개나 되는 조항을 전부 다 지킨다는 것이 불가능한 일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차선책으로 율법을 중요도에 따라 분류하여 중요한 조항만이라도 반드시 지키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유대인들 사이에는 율법의 중요한 조항과 덜 중요한 조항을 분류하는 데에 항시 논란이 있었습니다.
바리새인의 질문은 바로 이러한 배경에서 비롯되었는데 그는 과연 어떤 계명을 제일로 여겨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통해 예수님을 시험하고자 한 것입니다.
한편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의 질문에 대해 첫째 계명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라’와 둘째 계명으로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을 제시하셨는데, 이는 성경의 어느 특정계명을 제시하신 것이라기보다는 구약성경의 모든 율법을 관통하는 계명이자 율법의 근본정신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시하신 두 계명은 사랑이야말로 모든 율법의 완성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은 사랑이 없는 율법 준수는 종교적 형식주의에 불과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럼 예수님이 말씀하신 두 계명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먼저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까?
37절,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전인격을 가지고 온전하게 하나님을 사랑할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어떻게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십니까?
39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만약 하나님을 사랑하노라고 말하면서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거짓말하는 것입니다. 이웃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대한 사랑의 구체적인 표현이자 징표인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사랑한다 하면서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거짓말하는 것이 됩니다. 눈에 보이는바 형제나 이웃을 사랑하지 못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요일 4:20-21,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 하는 자니 보는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느니라.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찌니라.”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의 두 계명이 구약 전체의 기둥이요 핵심입니다. 구약의 중심은 모세오경이라 할 수 있고, 모세 오경은 십계명으로 요약될 수 있으며, 십계명은 다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두 계명으로 집약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이웃은 본래 율법이 주어질 당시에는 이스라엘 사람과 그 땅에 거주하는 외국인만을 의미했으나, 예수님께서는 원수를 비롯하여 자기에게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에게까지 확대시키셨습니다.
24일부터 이웃돕기 나눔잔치를 시작하여 오늘로 끝이 납니다. 나의 작은 도움이 이웃에게는 따뜻한 정성이 되어 그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작은 정성을 보태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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