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 19:1-42
제목: 빌라도의 실수
목표: 빌라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한다.
빌라도는 세상적으로 성공한 사람이었습니다. 로마인으로 이스라엘을 식민통치하는 총독의 지위에 올랐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진리를 알고도 외면함으로 인해 모든 그리스도인들로부터 치욕적인 이름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한 번의 실수가 오고가는 세월속에 부끄러운 이름으로 오르내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실수는 빌라도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도 빌라도와 같은 어리석음을 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의 실수를 교훈삼아 바른 신앙인 되시기를 바랍니다.
빌라도의 실수가 무엇입니까?
1. 사람들을 두려워하였습니다(6-8절).
6-8절, “[6] 대제사장들과 하속들이 예수를 보고 소리 질러 가로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가로되 너희가 친히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라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노라. [7]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우리에게 법이 있으니 그 법대로 하면 저가 당연히 죽을 것은 저가 자기를 하나님 아들이라 함이니이다[8]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워하여”
빌라도는 하나님보다 사람들을 두려워했습니다. 예수님이 죄가 없음을 인정하면서도 대제사장들과 하속들 그리고 모인 유대인들의 소요사태가 두려워 무죄한 예수님을 죄인으로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우리도 쉽게 범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보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사람의 말을 듣기 쉽습니다. “민심이 천심이다”란 말이 있습니다. 백성들의 마음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백성들의 마음보다 하나님의 마음이 더 정확합니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옳다고 해도 하나님이 아니라고 하시면 아닌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틀리다고 해도 하나님이 옳다고 하시면 옳은 것입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하나님이 기름부어 세우셨으면 하나님의 종입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아니라고 해도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종임에 틀림없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하나님보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빌라도와 같은 실수를 오늘도 범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위해 사람들의 어떠한 위협과 협박이 있다해도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신앙의 지조를 지키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권세를 믿었습니다(10절).
10절, “빌라도가 가로되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를 놓을 권세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세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
빌라도는 유대의 총독으로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을 권세가 있고 놓아줄 권세도 있다고 자기의 권세를 자랑했습니다. 자기에게 복종하면 십자가에 달리지 않게 할 수도 있다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 10:29-31절에 “[29]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라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 하리라[30]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바 되었나니[31]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도 하나님의 허락하심이 있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권세아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느니 내 주먹을 믿으라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의 힘을 과신하고 살아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높은 권세자라 할지라도 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알고 살아야 합니다. 건강할 때, 힘이 있을 때 교만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빌라도는 총독인 자신의 권세를 믿고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시편 18편에서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나의 힘이 내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겸손한 모습입니다. 다윗의 권세도 막강했지만 그는 하나님께 힘이 있음을 알았기에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자신의 힘을 너무 과신하지 않길 바랍니다. 나의 힘이 되신 분이 여호와임을 인정하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 의지할수록 오히려 강해지는 것을 알고 어려울수록 더욱 주님을 의지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3. 자기이익을 따라 살았습니다(12-13절).
12-13절, “[12] 이러하므로 빌라도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 유대인들이 소리질러 가로되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무릇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이니이다[13]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예수를 끌고 나와서 박석 (히브리 말로 가바다)이란 곳에서 재판석에 앉았더라”
빌라도는 예수님이 죄가 없음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소요를 일으키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풀어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라고 소리치자 예수를 끌고나와 재판석에 앉습니다.
가이사에게 잘못보이면 자기의 권세도 끝이라는 생각 때문에 자기의 이익을 위해 죄없는 예수님이지만 죄인으로 만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빌라도만 이렇습니까? 세상에 자기가 살기위하여 남을 헐뜯고 불의를 행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자기의 이익을 위해 남을 아프게 하고 남에게 손해를 끼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예”해야 할 때 “아니오”하고, “아니오”해야 할 때 “예”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순교자가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위해 자기의 신앙의 절개를 지키는 사람이 아닙니까? 자기의 이익을 버리고 심지어 생명까지 주님을 위해서 버릴 수 있는 사람이 순교자입니다.
우리가 주님보다 자기 이익을 쫓아 살면 빌라도가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을 위해 시간이나 물질, 명예 등을 조금도 손해 보지 않으려고 한다면 우리도 빌라도가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막 8:34).
빌라도의 실수는 하나님보다 사람을 두려워 하였고, 자기의 힘을 과신했고, 자기 이익을 따라 살았다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빌라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사람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을 나의 힘으로 삼고, 주님을 위해 희생을 각오하는 바른 신앙인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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