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눅 16:1-31 찬송: 378장
제목: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청지기
목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청지기로 살게한다.
오늘 말씀의 제목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청지기 입니다.
본문은 크게 불의한 청지기와 부자와 나사로에 관한 이야기로 되어 있습니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었는데 주인의 소유를 허비한다는 말을 듣고 주인이 청지기일을 못하도록 했습니다. 그러자 청지기는 빚진 자들을 불러다가 그들의 빚을 감해주면서 환심을 사서 해직이후를 대비하는 바르지 못한 청지기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떤 부자가 좋은 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로이 잔치를 열면서 살다가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 집 대문에 나사로라는 거지가 비참하게 살다가 죽었습니다. 그런데 거지 나사로는 죽어 천국에 갔고 부자는 지옥에 갔습니다. 지옥에 있던 부자가 아브라함의 품에 평안이 안긴 거지 나사로의 모습을 보고 아브라함에게 말하기를, 나사로를 시켜서 자기에게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혀를 시원하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나사로를 세상에 보내어 이 사실을 증거하여 자기의 형제 다섯명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하자 아브라함이 모세와 선지자들이 형제들을 위해 있으니 선지자들의 말을 듣게 될 것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자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죽은 자가 살아나서 이 사실을 알리면 회개하고 돌이킬 것이라고 하면서 자기의 고통 받는 곳에 형제들이 오지 않도록 간절히 요청합니다. 그러자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면서 오늘 본문의 말씀이 마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내용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청지기는 어떤 사람인가를 살펴보면서 우리의 믿음의 자세를 점검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청지기는
1. 작은 것에 충성된 청지기입니다(10절).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불의한 청지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신 후 주님은 지극히 작은 것에도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다고 말씀합니다. 작은 일감을 소홀히 여기고 큰 일감만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숨은 곳에서 봉사하기보다 얼굴이 알려지는 곳에서 일하기를 좋아합니다. 보이는 곳에서 봉사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는 작은 일이라도 맡겨주시면 기쁨으로 감당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자기 마음에 드는 일만을 하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일을 맡겨주어도 핑계대고 회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지금 어디에서 어떤 봉사를 하고 계십니까? 그 자리가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작은 일임을 기억하고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작은 것에 충성하면 주님이 많은 것으로 맡겨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달란트의 비유를 하시면서 어떤 사람이 세 사람의 종들을 불러 각각 재능대로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달란트를 맡기고 멀리 출타를 했는데 다섯 달란트 받았던 종과 두 달란트 받았던 종은 그 돈을 가지고 바로 가서 장사를 하여 갑절의 이익을 남겼는데 반해, 한 달란트 받았던 종은 땅을 파고 그 돈을 감추어 두었다가 주인이 돌아와 회계할 때 이익을 남겼던 두 명의 종들에게는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라고 칭찬하시지만 땅에 묻어두었던 종에게는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 하시면서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책망하십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여 주님으로부터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받고 주인의 즐거움에 함께 참예하는 청지기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말씀중심의 청지기입니다(17절).
“그러나 율법의 한 획이 떨어짐보다 천지의 없어짐이 쉬우리라.”
불의한 청지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던 바리새인들이 비웃는 모습을 누가는 14절에서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라 이 모든 것을 듣고 비웃거늘”
주님께서 그런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너희는 사람 앞에서 옳다 하는 자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 말씀하신 후에 “율법의 한 획이 떨어짐보다 천지의 없어짐이 쉬우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말씀을 비웃는 바리새인들처럼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경홀히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습게 여기는 사람은 하나님을 우습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습게 여기면서 심지어 비웃기조차 하는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말씀 한 획이 천지보다 값지고 귀하며 그 말씀은 떨어지지 않고 반드시 성취된다고 주님은 힘주어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이토록 귀중히 여기고 계십니까? 혹이나 바리새인들처럼 사람 앞에서 인정받기 위해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을 무시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주인 되시는 주님의 말씀을 가장 귀하게 여기고 그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순종하는 청지기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선한 청지기입니다(1절, 25절).
1절,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로이 연락하는데”
25절, “아브라함이 가로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네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저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민을 받느니라.
부자는 이 세상에 있을 때 호화로이 살았지만 이웃의 아픔을 외면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많은 재산을 자기 것으로만 알고 자신의 안일만을 위해 살았습니다. 자기 대문 앞에서 거지가 죽어가는 것을 외면했습니다.
청지기가 무엇입니까?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사람이 아닙니까? 자기 것이 아닙니다. 재물도 이 세상에 사는 동안 하나님이 관리하라고 맡겨주신 것에 불과하므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데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부자는 자기만을 위해 호화로이 연락하는 데 사용하다가 죽어 지옥에 갔습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 주신 것을 자기 것으로 알고 마음껏 주인행세 하다가 죽어 영원히 고통 받는 곳에서 자기 집 대문 앞에서 구걸하던 거지 나사로가 천국에 있는 것을 보고 손가락 끝에 물 한 방울을 찍어 혀를 적셔달라고 하는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자기 분수를 알고 살아야 합니다. 분수를 모르면 푼수가 됩니다. 우리는 주인이 아니라 청지기입니다. 주님이 부르시면 모든 것을 주인께 돌려드리고 가야하는 청지기입니다. 내 것이 아닙니다. 내 생명도, 내 가정도, 내 사업도, 내 건강도..... 모두가 내 것이 아님을 기억하고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업을 위해 사용하다가 주님이 부르시면 남은 것을 깨끗하게 주님께 드리고 가는 선한 청지기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청지기는 작은 것에 충성된 청지기, 말씀중심의 청지기, 선한 청지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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