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계 2:8-11 찬송: 390
제목: 칭찬받는 교회와 프로성도
목표: 서머나교회처럼 칭찬받는 교회와 성도가 되도록 프로정신을 일깨운다.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찌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
오늘 본문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교회 중에 서머나교회를 향하여 하신 말씀입니다. 일곱교회 중에 라오디게아처럼 책망만 있는 교회(1개)가 있는가하면 에베소,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교회처럼 칭찬과 책망을 함께 받은 교회(4개)도 있습니다. 반면에 칭찬만 받는 교회(2개)가 있는데 서머나교회와 빌라델비아교회입니다.
오늘날 이 땅에도 수많은 교회들이 있습니다. 밤에 높은 빌딩에 올라가 아래를 바라보면 수많은 십자가의 불빛이 있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많은 교회들이 있습니까? 그 교회들 중에 주님으로부터 책망만 받는 교회들이 있는가 하면 칭찬과 책망을 동시에 받는 교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칭찬만 받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교회라고 다 똑같은 교회가 아닙니다. 아무리 교회수가 많아도 주님으로부터 책망만 받는 교회들이 많다면 이 사회는 여전히 암흑 속에 빠져들 것입니다. 책망을 받더라도 칭찬받는 면이 있어야 교회의 역할을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책망은 없고 칭찬만 듣는 교회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광성교회는 칭찬만 듣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성도라고 다 똑같은 성도가 아닙니다. 직분자라고 다 똑같지 않습니다.
요한복음 10장에는 선한목자에 대한 말씀이 나오는데 양을 치는 목자라고 다 똑같은 목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선한목자와 삯군을 비교하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군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늑탈하고 헤치느니라. 달아나는 것은 저가 삯군인 까닭에 양을 돌아보지 아니함이나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요 10:11-15).
이처럼 교회도 다르고 성도도 목자도 다를 수 있습니다. 운동경기에서도 프로와 아마추어가 구별되듯이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하는 우리들도 프로와 아마추어로 구별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칭찬하시는 교회는 프로성도들이 있는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성도들이 교회를 위해 죽도록 충성하면 광성교회도 서머나교회처럼 하나님으로부터 칭찬받는 교회가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럼 프로성도는 어떤 사람을 말합니까?
1. 하기 싫은 것도 하는 사람입니다(9절 상반절).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9절 상반절).
여기서 ‘환난’이란 압박 받는다‘는 뜻의 단어에서 온 말로 예수님을 믿는 신앙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핍박받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궁핍’이란 ‘가난’을 뜻하는 말로 신앙 때문에 직장을 잃거나 재산을 압류당하는 등 경제적 제재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환난과 궁핍’이란 신앙을 지키기 위해 얻게 되는 종교적,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불이익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즉 서머나 교회의 교인들이 자신들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갖가지 불이익을 감수했다는 말씀입니다. 환난과 궁핍을 원하지 않아도 신앙 때문이라면 감수하는 프로성도들이었습니다.
아마츄어는 하기 좋은 것만 하는 사람인데 반해 프로는 하기 싫은 것도 하는 사람입니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싸움에는 프로가 이깁니다. 바둑이나 축구나 야구 등 운동경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얼마전 아마추어구단인 서울대야구부가 창단 28년 동안 199패 1무 끝에 송원대학교 야구팀을 이겨서 언론의 조명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아마추어는 프로와 견주어 이길 수 없습니다.
영적싸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로성도가 될 때 마귀와의 영적싸움에서도 이길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할 것 다하고 누릴 것 다 누리면서 하기 싫은 것은 하지 않는다고 하면 아마추어성도로 영적싸움터에서 패배하여 책망받는 성도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구약에 등장하는 오벧에돔은 하나님의 법궤를 모심으로 축복을 받았습니다. 아비나답의 집에 있던 법궤를 다윗성으로 모시는 과정에 웃사가 법궤를 만짐으로 죽임을 당하자 가드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3개월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죽을지도 모르는 하기 싫은 일이었지만 법궤를 모셨더니 “여호와께서 오벧에돔의 집과 그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셨더라”(대상 13:14)고 성경이 기록한 것처럼 하기 싫은 것도 하나님을 위해서 하는 사람은 복을 받고 칭찬을 받습니다.
기도는 하기 싫어도 해야 합니다. 말씀생활도 하기 싫어도 해야 합니다. 전도도 하기 싫어도 해야 합니다. 하기 싫은 것도 하는 사람이 프로성도입니다.
2. 자기 일(사명)에 미치는 사람입니다(10절 하반절).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미치면 미치고 안 미치면 못 미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미치도록 하면 목표에 도달하고 미칠 정도로 하지 않으면 도달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예화)군대의 정신병동의 내무반장은 완전히 미친 사람을 임명합니다. 왜냐하면 반 미친 사람을 장악할 뿐만 아니라 미친 척 하는 가짜 환자가 견디지 못하고 나가기 때문이라고 한다.
완전히 미친 사람에게는 반 미친 사람도 가짜도 당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미치도록 믿는 프로성도들에게는 세상의 어떤 것도 당할 수 없습니다.
바울이 복음을 증거하다 체포되어 베스도 총독 앞에 섰을 때 베스도가 바울에게 하는 말이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행 26:24) 라고 말합니다. 베스도가 보기에는 많은 학문을 하고 로마의 시민권도 가지고 있는 바울이 죽을 고생을 하며 죄수의 신분으로 자기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마치 미친 사람 같았습니다. 바울은 복음에 미친 사람이었습니다.
히브리서 11:36-38에 “또 어떤 이들은 희롱과 채찍질 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험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에 죽는 것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도다)저희가 광야와 산중과 암혈과 토굴에 유리 하였느니라” 말씀합니다. 이들은 세상이 감당 못하는 예수님께 미친 프로성도들입니다.
롬 8:38-39에도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프로성도는 주님께서 맡겨주신 일에 미치도록 열심인 사람입니다. 옥에 던져져서 시험과 환난을 당하게 된다 해도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에 죽도록 충성합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오늘 우리는 무엇인가에 미쳐 살아가야 합니다. 제정신으로는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을 정도입니다. 어떤 사람은 돈에 미치고, 어떤 사람은 명예에 미치고, 어떤 사람은 권력에 미치고, 어떤 사람은 쾌락에 미쳐 살아갑니다. 무언가에 미쳐 살아가야한다면 여러분은 무엇에 미치기를 원하십니까? 저와 여러분들은 예수에 미쳐 죽도록 충성하며 사시길 바랍니다.
3. 자기를 훈련하는 사람입니다(10절 상반절).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찌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장차 고난이 닥친다는 말씀입니다. 아무리 믿음생활 잘해도 고난과 시험과 환난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마귀가 우리들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합니다. 그러므로 장차 받을 고난과 시험과 환난을 이기기 위해 자기를 훈련하는 사람이 프로성도입니다.
훈련 중에 으뜸은 자기를 죽이는 훈련입니다. 평상시에 자기를 죽이는 훈련 즉 육체와 함께 자기의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는 훈련을 많이 한 사람은 어떠한 고난가운데서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번도 자기를 죽이는 훈련을 하지 않은 사람은 고난과 환난 가운데서 쓰러지고 맙니다.
레슬링선수가 시합에 나가기 전에 체중감량을 위해 3-4번 졸도한다고 합니다. 시합에서 승리하기 위해 자기의 뼈를 깍는 훈련과 절제를 합니다.
훌륭한 선수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의 훈련양이 필요하듯이 칭찬받는 교회 프로성도가 되기 위해서는 영적인 자기훈련이 필요한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이런 프로정신이 있습니까?
영적인 프로성도가 되기 위해서 해야 할 훈련으로 무엇이 있습니까?
1)기도훈련입니다.
예수님은 습관을 좇아 기도하셨습니다. 습관이 중요합니다.
사렙다과부가 엘리야를 대접한 것이 단순히 순간적으로 감동받아 하였다기보다는 남을 대접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자기가 죽을지언정 주의 종을 대접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기도가 습관이 되어있으면 어떤 사소한 일에도 습관적으로 하나님께 질문하고 일을 시작합니다. 하나님께 묻고 시작하는 일이라면 그 무엇이든 하나님이 책임져주십니다.
2)말씀훈련입니다.
매일 매일 말씀을 가까이 하고 그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훈련을 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히 4:12).
하나님의 말씀 훈련을 통하여 우리의 마음의 생각과 뜻이 하나님께로 향하게 되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도로 세워져 가게 되는 것입니다.
서머나교회처럼 광성교회가 하나님의 칭찬받는 교회가 되길 원하십니까? 우리 모두가 프로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프로성도는 하기 싫은 것도 하는 사람입니다. 프로성도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에 미치는 사람입니다. 프로성도는 자기를 훈련하는 사람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이런 프로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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