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 1:1-51 찬송: 94장
제목: 세례요한이 증거한 그리스도
목표: 예수님에 대하여 확실한 신앙고백으로 증거 하도록 한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의 앞길을 예비하는 자로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 이 땅에 와서 사명을 감당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약대 털옷을 입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광야에서 생활하면서 요단강에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예수님은 눅 7:28절에서 세례요한에 대하여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 이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 와서 예수님의 앞길을 예비하는 자기의 사명을 완수하고 순교한 인물입니다.
그가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에 대한 개인의 신앙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어떻게 믿고 고백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믿음의 자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아침에 세례요한의 증거를 본받아 우리들도 예수님을 확실히 믿고 증거하며 따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서 세례요한은 예수님에 대해 어떻게 증거하고 있습니까?
1. 하나님의 어린양입니다(29절).
29절,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구약시대에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을 대신해 죄를 지고 광야로 내쫓겼던 아사셀 염소와 같이 예수님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셨습니다. 주님은 아무 죄와 흠이 없지만 인간이 지은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인간들로부터 멀리 떠나가심으로서 인간과 죄를 전혀 무관하게 만드신 구약의 아사셀 염소 같은 분이십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님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 53:5-7,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며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예수님은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심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죄 사함 받았음에 감사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먼저 계신 분입니다(30절).
30절,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요한은 예수님께서 자기보다 먼저 계신 분이며 우월한 분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요한은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났지만 요한이 예수님을 가리켜 자기보다 먼저 계시다고 한 것은 육적인 나이를 본 것이 아니라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신 말씀이 바로 예수님이심을 영의 눈을 뜨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세례요한처럼 영안을 뜨고 그리스도를 바로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을 지으셨고 인류를 구속하기 위해 인간의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십니다.
3.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34절).
34절,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였노라 하니라.”
세례요한은 최종적으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증거했습니다. 이는 세례시 성령이 내려와 예수님 위에 머무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에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은 태초부터 계셨으며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주님이 비록 이 땅에서 초라하고 비천한 삶을 사셨고 또 십자가에서 비참한 최후를 마쳤을지라도 이는 인간의 대속을 위한 방편으로 행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죽은 후 삼일 만에 부활하셨고 승천하셨으며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십자가의 고통과 부끄러움을 참으사 영광스런 아들의 지위에 복귀하신 것입니다.
베드로도 세례요한과 같은 고백을 합니다. 예수님이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가셨을 때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질문하자 “더러는 세례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고 하자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라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주님이 기뻐하시며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네 아버지시니라.” 말씀합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도록 하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아침에 세례요한처럼 예수님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고백하고, 태초부터 말씀으로 먼저 계신 분으로 고백하고,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고 증거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이 신앙고백을 통하여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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