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쓰임받는 하나님의 일꾼

하마사 2006. 9. 29. 13:46
 

본문: 출 36:1-38(7)                      찬송: 350장

제목: 쓰임 받는 하나님의 일군

목표: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께 쓰임 받는 일군이 되게 한다.


성경에는 하나님께 쓰임 받았던 위대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모세와 여호수아, 엘리야와 엘리사, 다윗 등 구약의 인물들과 세례요한과 바울 등 신약의 인물들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손에 사로잡혀 아름답게 쓰임 받았던 인물들도 있지만 사울처럼 처음에는 이스라엘의 초대왕으로 아름답게 쓰임 받다가 중간에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버림받은 사람도 있습니다. 반면에 처음에는 하나님을 대적하다가 회심하여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아름답게 쓰임 받은 바울과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쓰시기 위해 일꾼들을 뽑으실 때 어떤 사람을 선택하시는지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쓰임 받는 하나님의 일꾼은 어떤 사람입니까?


1. 지혜로운 사람(1절 상)

 1절 상반절,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심을 입은 자들은 여호와의 무릇 명하신 대로 할 것이니라』

사람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의 하나는 지혜입니다. (잠 4:7)『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무릇 너의 얻은 것을 가져 명철을 얻을지니라.』말씀합니다. 특히 어려운 위기를 당했거나 중요한 일을 맡았을 때는 더욱 그러합니다. 그런데 인간의 지혜만으로는 감당해 낼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은 사명을 수행해 나가는 일입니다. 물론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서도 인간 지혜가 요구되지만 그보다 더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바로 분별하고 바로 수행할 줄 아는 신령한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불러 쓰실 때 지혜와 총명을 부으셔서 성막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신 34:9) 『모세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였으므로 그에게 지혜의 신이 충만하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대로 여호수아의 말을 순종하였더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이 여호수아를 부르시고 쓰실 때도 지혜의 신을 충만하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혜의 근본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지혜를 얻는 일입니다. 자신의 지혜를 과신하거나 세상 지혜에 의지하는 자는 결코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꾼들로 부름받은 저와 여러분들은 모든 지혜가 하나님께로 말미암음을 항상 기억하고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면서 맡겨진 일들을 감당하는 쓰임받는 일꾼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순종하는 사람(1절 하)

 1절 하반절,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심을 입은 자들은 여호와의 무릇 명하신 대로 할 것이니라

성막과 그에 속한 모든 것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이 계획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인간들이 고안한 이방신의 신전과는 근본적으로 그 성격이 달랐습니다. 그러므로 건축자들은 세속적인 요소들을 배제하기 위해 성막의 설계자이신 하나님의 명령대로 철저히 순종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여호와의 무릇 명하신 대로 할 것이니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생각대로, 자기의 고집대로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임 받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베드로를 제자로 부르실 때(눅 5:1-11)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말씀하시자 베드로는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순종하였을 때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고기를 잡았고 위대한 예수님의 제자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일꾼된 성도들은 하나님이 쓰시겠다고 부르실 때에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사 6:8)라고 순종하며 응답한 이사야와 같이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의 일을 위해 기꺼이 헌신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며 일을 맡았을 때는 하나님의 뜻대로 철저히 순종하며 감당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3. 자원하는 사람(2절)

2절, 『모세가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그 마음에 여호와께로 지혜를 얻고 와서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부르매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라고 했는데 기쁜 마음으로 자원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모세가 자원하는 사람을 불렀는데 ‘부르다’는 단어가 ‘이름을 부르다'란 뜻입니다. 따라서 모세는 브살렐과 오홀리압 뿐만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 개별적으로 자원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불러 책임을 맡겼던 것입니다.

또한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 만한 자원하는 예물을 드렸습니다. 그들은 강제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헌신하는 마음에서 자발적으로 드렸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하나님의 백성들의 참된 의무이며 헌금의 올바른 자세입니다. 백성들이 자원하여 너무 많이 가져와 차고 넘치게 되어 일을 할 수 없을 정도가 되자 더 이상 예물을 가져오지 말도록 공포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5절부터 7절을 보면,『[5] 모세에게 고하여 가로되 백성이 너무 많이 가져오므로 여호와의 명하신 일에 쓰기에 남음이 있나이다 [6] 모세가 명을 내리매 그들이 진중에 공포하여 가로되 무론 남녀하고 성소에 드릴 예물을 다시 만들지 말라 하매 백성이 가져오기를 정지하니 [7] 있는 재료가 모든 일을 하기에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더라.』고 말씀합니다.

브살렐과 오홀리압 그리고 백성들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성막건축을 위해 헌신하였을 때 하나님의 일을 하기에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던 것처럼 오늘도 우리 광성교회가 자원하는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모이면 차고 넘치는 축복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브살렐과 오홀리압처럼 지혜로운 사람, 순종하는 사람, 자원하는 사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아름답게 쓰임 받는 하나님의 일꾼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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