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출 26:1-37 찬송: 94장
제목: 성막에 담긴 영적의미
목표: 성막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알고 은혜에 감사하며 살게한다.
하나님께서는 성막을 직접 설계하시고 작은 부속품 하나도 빠짐없이 “너는 산에서 보인 식양대로 성막을 세울지니라.”고 모세에게 여러 번 반복해서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충성된 모세는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성막본체를 4겹으로 덮은 덮개에 대한 규례와 성막본체를 구성한 널판에 대한 규례, 그리고 지성소와 성소를 각각 가리는 두 휘장에 대한 규례를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는 내용입니다.
각 부분의 영적의미를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1. 성막 덮개(앙장, 1-14절)
성막기물에서 가장 핵심적인 성물이라 할 수 있는 법궤, 떡상, 등대 등을 외부의 각종 피해로부터 안전히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앙장은 4종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네 겹으로 성물을 보호하는 4중의 보호막은 내부의 성물을 더운 모래바람이나 이슬, 비 등으로부터 완벽히 보호해주는 기능을 했습니다. 이 4종류의 앙장들은 각각 상징하는 바가 있는데,
첫째 앙장은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을 아름답게 수놓아 만드는데, 완전한 하나님이시자, 완전한 인간인 예수님의 품격을 나타냅니다.
둘째 앙장은 첫째 앙장을 덮는 것으로 염소털로 만드는데, 대속의 제물이 되신 예수님의 거룩한 희생을 나타냅니다(예: 아사셀 염소).
셋째 앙장은 수양의 가죽으로 만드는데, 피 흘려 인류를 구속하신 예수님의 진한 사랑을 나타냅니다.
넷째 앙장은 성막의 제일 바깥을 가리는 덮개로 해달(물소, 돌고래 등으로 추정)의 가죽으로 만들어지는데,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진리를 전파하신 예수님의 강하고도 신실하신 면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성막덮개인 앙장이 보여주는 영적의미는 예수님의 완벽한 보호아래 있을 때 어떤 세파와 역경에서라도 평안히 거할 수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2. 성막 뼈대(널판, 15-30절)
성막의 앙장들이 성막전체의 외형을 이룬다면 널판은 성막의 골격을 이루며 비바람으로부터 성막이 흔들리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널판은 전체 48개 이며 조각목에 정금을 씌워 만들었으며 이 널판을 은받침으로 고정시킨 후에 조각목으로 된 띠를 가지고 서로 연결하여 세운 뒤 그 위에 4중의 덮개인 앙장을 씌우면 성막의 외형이 형성되었습니다.
쓸모없는 아카시아 나무와 같은 조각목이지만 믿음의 정금으로 입히면 성막의 뼈대가 될 수 있으며 그 널판을 사랑의 띠로 연결하면 하나님의 교회가 든든하게 세워질 수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사용된 은받침은 생명의 속전인 반세겔 ‘은’(출 38:26)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결국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되어 세파에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서기 위해서는 우리를 대속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위에 머물러 있어야 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3. 두 휘장(31-37절)
휘장은 두 개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성소와 지성소를 갈라놓는 지성소 휘장이며 또 다른 하나는 성소의 출구에 드리워진 성소 휘장입니다.
이 휘장들은 누구나 함부로 출입함으로 당할 수 있는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고 동시에 하나님의 거룩함을 보존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성막은 뜰과 성소와 지성소 세 부분으로 구분되는데 뜰에는 일반 평민이면 누구나 언제라도 출입할 수 있으며, 성소에는 제사장들만이 제사상 필요할 때만 출입이 가능했으며, 지성소에는 대제사장이 오직 1년에 한번만 속죄의 피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휘장은 신약에 와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으로 찢어져 더 이상 필요없게 되었습니다. 인류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몸을 찢어 피흘려주심으로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놓여 있던 이 단절의 휘장이 찢어지고 그 사이로 새롭고 산길이 놓여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피 공로를 믿는 사람이면 누구나 직접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제사장으로서의 귀한 직분을 부여받았음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성막덮개인 앙장이 주는 의미는 예수님의 완전한 보호아래 있을 때 평안할 수 있으며, 성막뼈대인 널판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은혜위에서 한마음으로 서로 연결되어야 하며, 두 휘장을 통해서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깨달을 뿐만 아니라 휘장이 찢어짐으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힌 담을 예수님이 허무셨음을 알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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