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280. 간증하는 삶

하마사 2023. 4. 15. 09:30

간증은 국어사전에 자신의 종교적 체험을 고백함으로써 하나님의 존재를 증언하는 일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간증하는 목적은 하나님을 높이고 자랑하기 위함입니다. 주심교회는 하나님을 높이고 자랑하는 간증이 풍성한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래서 삶공부를 마치거나 세례를 받은 후, 평신도세미나, 목자연합수련회 등을 참여한 후 받은 은혜를 나누도록 합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간증을 준비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기회를 가질 뿐만 아니라 말에 대한 책임을 지고 생활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간증을 듣는 성도들이 은혜를 받고 그 은혜에 동참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간증은 죽다가 살아난 경험처럼 어떤 특별한 사건을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누는 것이기도 하지만,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을 통해서도 하나님을 알리고 자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간증은 그 일이 생겼을 때 해야지 나중에 결과를 본 후에 하겠다고 미루면 간증할 수 없습니다.

저는 주심교회를 개척하고 간증할 일이 많습니다. 사람을 통해서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분들이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도와주셨습니다. 고민하고 걱정했던 문제들이 하나씩 풀려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주심가족들 한 분 한 분이 저에게는 간증입니다. 함께 하리라 생각했던 분들도 있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분들이 믿음의 가족이 되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이 헌금해주셔서 개척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매월 후원해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정말 뜻밖의 분들이 참 많습니다. 또한 필요할 때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역사해주셨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하실까 하며 신기해할 때도 많습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변화되는 분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일하심을 확신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기도하면서도 믿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루어지리라 생각하지 못하던 일이 성취되기도 합니다. 그런 일들을 경험하면서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이 책임지신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걱정하는 대신 기도하면 된다는 믿음 말입니다. 119기도 시간에 함께 기도했던 제목이 응답받을 때,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더니 아내로부터 우리가 기도했잖아요라는 대답을 듣고 깨닫기도 했습니다. 우연히 일어나는 일인 듯하지만, 배후에 기도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심가족 모두가 이렇게 기도의 응답으로 모인 분들이고, 기도의 역사를 만들어 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 역사를 이어가리라 확신합니다. 지금의 모든 게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간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의 기도 제목이 간증으로 이어지리라 믿으며 기도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