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161.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마사 2021. 1. 2. 16:38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가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생각지도 못했던 해를 보냈습니다.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것이 그토록 감사한 일이었는지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주심가족들과 예배 후 식사하던 때가 언제인지 까마득하게 느껴집니다. 함께 식사하며 교제하며 정이 드는데, 마스크를 끼고 얼굴도 제대로 볼 수 없으니 희한한 세상에서 사는 듯합니다. 마스크를 벗으면 이상한 눈초리로 째려보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5명 이상 사적인 모임도 금지하여 사람을 만나 교제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더구나 교회를 코로나바이러스의 온상처럼 호도하는 사악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나마 감사한 것은 주심교회는 주일예배, 수요기도회, 새벽기도회를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배를 쉬면 다시 회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영상예배에 익숙하면 나중에는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사람은 편한 것을 추구하고 그런 환경에 안주하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배는 제물을 드리는 헌신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송구영신예배를 준비하며 섬김실에서 한해를 돌아보며 주심가족들의 얼굴을 떠올렸습니다. 한 분 한 분이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했습니다. 새벽마다 만남의 복을 달라고 기도했는데, 하나님은 정말로 좋은 분들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어려운 중에도 불평하지 않고 기쁨으로 섬겨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교회에서 온전히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목장모임과 삶공부를 못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버티며 지내온 것이 감사합니다. 비전홀을 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재정적인 부분도 채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도사님, 섬김위원들, 목자목녀 부목자들, 부서장들, 피택자들, 목원들, 부서원들, 기도의 용사들, 전도의 용사들, 찬양단원들, 교회학교 교사들과 어린이들, 모두가 고마운 분들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또 감사합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심가족들을 위해 새벽마다 이름을 불러가며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새해에도 계속 기도로 섬기고 축복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하늘 복, 땅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