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진자가 연일 500명 선을 넘나들면서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어 생활에 많은 불편이 초래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영업을 하는 분들은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교회에도 직격탄을 날리고 있습니다. 거리두기가 격상될 때마다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목사님들 중에 온라인 예배가 제2의 종교개혁이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진의는 다르겠지만 마치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것을 시대에 뒤떨어진 것처럼 오해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예배는 어디서나 드릴 수 있으나 교회예배는 헌신이 동반된 예배입니다. 예배는 헌신이 있어야 합니다. 구약시대 제사에 희생제물이 있었듯이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는 반드시 헌신이 있어야 은혜가 있습니다.
일전에 주심 단톡방에 올렸던 어떤 목사님의 글을 요약하여 소개합니다.
“온라인 예배가 제2의 종교개혁이라고 주장하는 자들은 논리적으로는 그럴듯할지 몰라도 성경의 가르침이 아니다. 성경은 그날이 가까울수록 모이기를 힘쓰라고 했지 각자 편리한 대로 예배하라고 하지 않았다. 온라인 예배를 부득이 드릴 수밖에 없는 대상은 몸이 너무 불편하거나, 근무하지 않으면 국가 사회에 엄청난 피해를 가져오는 경우 등 도저히 교회 나올 수 없는 분들이다. 깊은 신앙을 가진 분들은 집에서 온라인 예배드리는 것이 답답하고 정상이 아니란 것을 느낀다. 설악산에 가서 단풍을 감상해야 하는데, 사진 보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또한, 온라인 예배에서 성찬은 불가능하다. 성찬은 보이는 말씀이다. 성찬 없는 교회는 참된 교회가 아니다. 온라인 예배를 정상적인 것으로 적극 찬성하는 자는 신앙 양심에 괴로움을 느끼는 분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꼴이 된다. 종교개혁은 예배방식 때문에 일어난 게 아니다. 개혁이란 본질로 돌아가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성경의 권위를 회복하고 그 가르침을 따라야 한다. 교회는 세상을 따라가면 망한다. 방주(교회)는 물(세상)에 있지만, 물이 방주 안으로 들어오면 방주는 침수된다. 온라인은 편안한 신앙생활을 확장하고, 편리한 신앙생활은 신앙후퇴를 초래한다. 땀 흘리지 않고 잘 사는 나라 없고, 고통과 희생 없이 부흥하는 교회도 없다. 현대인의 비극은 끊임없이 편리한 것, 더 좋은 것을 추구하고 거기에 중독되는 것이다. 우리 믿음의 선조들은 교회를 떠나면 죽는 줄 알고 성경 잘 몰라도 그대로 믿고 엄청 힘들어도 충성, 희생하여 교회를 부흥시켰다. 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은 인간 생각이나 논리가 아니라 불변하는 하나님의 말씀 성경이다.”
대림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과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그리스도인은 헌신을 동반한 삶으로 드리는 참된 예배자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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