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사무실에서

하마사 2015. 8. 15. 13:52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했다.

오랜만에 미국에서 온 어린 조카를 데리고 부지런히 다녔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힘들었는지 혀에 염증이 생겼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고통스럽다.

알보칠이란 약을 바르는데, 너무 아파 자주 바르기 싫다.

이번주에는 광복절 임시공휴일과 광복절이 있어 연휴가 이어졌다.

휴가 때 신나게 노느라 설교준비가 되지 않아 연휴동안 사무실에 나와 설교준비를 했다.

휴가 때는 교회일을 잊어버리고 살았다.

역시 휴가는 머리를 비우는 마력이 있다.

여행이 좋은 점이 머리를 맑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내일 강단에서 설포될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원고로 정리했다.

원고가 완성되자 마음이 편하다.

설교원고가 작성될 때까지는 긴장의 연속이지만 일단 완성되면 홀가분하다.

강단에 설 때 까지는 이런 과정을 반복해야 할 것이다.

아직 원고를 반복하여 읽고 암기하는 일이 남았다.

그래도 좋다.

이번주는 설교가 미리 준비되지 못해 부담이 컷는데 이제야 편해졌다.

물론 내일 강단에서 설교가 끝날 때까지는 긴장해야겠지만.

은퇴하는 날까지 설교 때문에 행복하기도 하지만 긴장하고 부담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래도 설교할 수 있는 교회와 성도들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내일 선포될 말씀이 어떤 은혜로 다가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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